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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Story

퍼펙트한 아내란 이런 모습?!

by 미돌11 2008.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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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여자라면 누구나 완벽한 아내를 꿈꾼다. 훌륭한 엄마, 사랑스러운 아내, 멋진 커리어 우먼까지.
요즘 여자들에게 요구하는 굴레가 예전보다 더 많아진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삼성전자 하우젠 광고에서 그 굴레를 하나 더 씌우고 있다. 바로 요리 잘 하는 아내!

최근에 아들을 낳고 다시 예전의 날씬한 모습으로 되돌아와 활발히 활동하는 그녀가
이제는 집에서 팔을 걷어부치고 단호박 스프를 만들거나(남편은 소파에 빈둥거리며 누워있다니 ㅠㅠ)
남편에게 맛을 보여주면서 애교를 부리는 장면을 보면 너무나 사랑스러워 깨물어주고 싶을 지경이다.
특히, 남편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함께 춤추는 모습이 참 자연스럽고 인상적이다.
게다가 평소 이쁘고 섹시하고 노래도 잘 하고 재주도 많은 김윤아의 열성 팬이다보니
몇 번이나 리플레이 해보게 된다 흑...자기 반성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흥~ 요리를 뭐 여자만 하라는 법 있나? 이것도 남녀 역할에 대한 사회적 고정관념이라구~"
하며 투덜거리면서 "칫 남자는 소파에 누워 빈둥거리다가 호들갑스럽게 맛을 보고는 뽀뽀나 해주는면 다야~"
그러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 6년 차인 나로서는 참으로 반성이 되는 대목이다.
결혼을 하고 한 해 두해가 지나가면 어떤 부부든지 서로에게 시큰둥해진다.
신혼 때에는 애교도 많이 부리고 삐치기도 자주 하고 서로 감정 소모가 많았는데
지금은 "설레임보다는 편안함이 역시 최고야'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아~ 추석이 다가오니 슬슬 스트레스도 밀려오는데 이런 영상을 보면 참 거리감이 들기도 한다.
완벽한 아내에 대한 남자들의 환상을 참으로 잘 충족시켜주는 얄미운 CF가 아닐 수 없다.



[동영상 관련 홍보 기사] - '자우림 결혼 생활 최초 공개'라는 섹시한 제목으로 온라인에 퍼트린 삼성의 기사.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와 치과의사 겸 VJ 김형규 부부의 알콩달콩한 일상이 담긴 동영상이 화제다.

김윤아·김형규 부부의 결혼 생활이 그려진 이 동영상에서  김윤아가 이번 동영상에서 남편을 위해 정성스레 요리를 하는 여성적이고 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남편 김형규와 다정스레 입맞춤하는 장면과 애교섞인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김윤아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낯설지만 사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라면도 못 끊일 것 같은데 겉만 보면 모르겠다", "김윤아가 무대에서 카리스마가 넘쳐 여자다운 면이 없는 줄 알았는데 설마 남편에게 애교까지 부릴 줄은 몰랐다", "김윤아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며 동영상에 열렬한 호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김윤아·김형규 부부의 동영상은 자우림 7집 후속곡인 'Something good'이 배경음악으로 삽입돼 마치 한편의 뮤직비디오처럼 느껴진다. (사실은 삼성 하우젠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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