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 포스터는 잉글랜드 노동자 집에서 태어나 타고난 재능으로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1999년)을 수상한 89세의 거장 건축가로 포스터 + 파트너스(Foster + Partners)가 기획했다. 초여름의 정동길과 덕수궁 돌담길은 언제나 무성한 숲의 정취라 좋아하는데 이 날 비온 뒤 맑은 공기도 정말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 기간 : 20240425-20240721
🔖 평일 운영 : 오전 10시–오후 8시 ( 주말은 7시까지, 금요일 9시까지)
🔖 관람료 무료, 월 휴무
🔖 도슨트 : 매일 오후 1시 진행
아시아 최대 규모(300여 점)의 이번 전시는 고도의 공학적 기반의 '하이테크 건축'과 '지속 가능성(자연과 공존)'에 관심을 갖고 달, 화성 등 미래 우주의 거주 형태까지 고민중인 대단한 상상력의 건축가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 박물관을 비롯한 문화예술 공공 건축을 집중 조명했고
자이드 국립박물관, 영국박물관 대중정, 홍콩상하이은행, 미국 애플 파크,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 등 도시인들의 삶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치는 건축이 또다른 예술의 영역임을 다시한번 절감한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애플 파크'는 약 12,000명의 애플의 전 직원이 한 지붕 아래에서 소통할 수 있기를 희망한 스티브 잡스의 요청으로 대형 원형건물 바깥 부지 면적의 80%를 차지하는 공원에서 연간 2,00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건물에는 자연통풍 시스템을 도입해 연중 9개월은 난방이나 냉방이 필요하지 않은 친환경 기술집약의 결정체라고 하니 정말 어메이징!!!!
평일에도 전시 현장에는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들로 가득찬 느낌이었다.
- 다큐멘터리 <노먼 포스터 - 건축의 무게> 1시간 18분 상영 중
오드 하우스 - 와인바
100년 근데 문화유산인 신아기념관을 브런치 레스토랑 & 와인바로 개조해 운영중인 오드하우스.
실내 인테리어가 멋지고 가든 테라스가 멋진 공간이라 밤에는 와인바로 근사한 분위기 맛집이다.
미나리봉골레파스타, 파스트라미 샌드위치 , 양송이 스프가 찐하고 맛있다.
시립미술관 갈 때마다 갈만한 식당이 애매했는데 인테리어도 멋지고 음식 맛도 수준급이라 완전 맘에 드는 공간이다.
다음엔 밤에 와인 마시러 와야겠다.
📍위치: 서울 중구 정동길 33 신아기념관 G층
📍브레이크타임 : 3시~5시 (2시주문마감)
📍캐치테이블 예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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