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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Story

싱그러운 봄 나들이 최고! 한남동 페이스 갤러리와 오설록

by 미돌11 202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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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싱그럽고 푸르렀던 오월의 미술관 페이스 갤러리 가디언 아파 전에 다녀왔다. 
이 계절에만 만나볼 수 있는 귀한 초록 풍경으로 가득했던 한남동 #페이스갤러리 #무료전시 너무 좋아!


📍가디언 아파 (Gideon Appah)의 생각의 놀이( The Play of Thought)
📍기간 : 3.21 ~ 4.27
📍 장소 : 페이스 갤러리 (한남동)

2022년 페이스갤러리와 전속 계약 이후 두번째 아시아 최초의 개인전. 
노련한 구도 배치와 초 현실적인 시각 언어를 통해 기억과 관능을 탐구하는 회화와 드로잉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가나 출신의 현대 미술가 특유의 초현실적이고 관능적인 이미지와 풍부한 컬러감으로 자신의 기억에다 풍부한 상상력과 결합한 유토피아적인 풍경이 펼쳐져 있다. 

주로 해안을 배경으로 한 몽환적인 풍경에 반나체 인물들이나 목이 잘린 머리, 연기가 나는 손, 뿌리없는 식물 등 일상의 감수성을 다소 기괴하고 몽환적으로 표현한다. 작품들을 보고 있자면 마치 내가 심연의 기억이나 꿈속에서 유영하는 기분이 든다.


이번 전시의 신작에서는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표현을 확장했다. 빛, 색, 음영 간의 상호작용으로 이뤄진 풍경 속에 실물 크기의 건장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작가는 물감을 두텁고 겹쳐 바르는 기법으로 밑칠한 부분의 일부를 드러내면서 추상적인 형상을 드러낸다. 

그림 속 인물들은 서로 무관심한 듯 보이나 서로 포옹하고 유영하고, 곡을 연주하고, 끊임없는 몽상에 빠져든다. 
작가는 가나의 고전 영화에서 접한 이미지에 색을 덧입히며 새롭고 독창적인 그만의 장면을 만들어낸다. 

 

미술관 에서 그림을 감상하고 난 뒤 1층 오설록에 앉아 1층 오설록에서 커피 한 잔과 마주하고 앉아 있으니 내가 꿈꿔온 자유로운 삶이란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한남동에서 혼자 무료 전시회를 즐기기에 아주 최적인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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