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이자 사진작가인 류준열이 '나 다운' 시선으로 세상의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을 담은 두번째 사진전인 "A Wind Runs Through It and Other Stories'을 보러 다녀왔다. 나는 교정기를 끼던 무명 시절부터 남우주연상을 받을 때까지 류준열의 오랜 팬이다. 그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다가 알게된 개인전에 가보고 싶어 평일에 예약없이 다녀왔다. 2020년 현대카드와 진행했던 헐리우드 사진전도 사전 예약없이는 안되더니 평일에는 현장 대기로 10분~15분 대기하면 바로 입장 가능했다. (30분 간격 입장함, 주말엔 혼잡함)
‘외계+인’ ‘올빼미’를 통해 28회 춘사국제영화제, 43회 황금촬영상, 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소처럼 열심히 일하며 필모그래피를 빽빽히 채우고 있는 영화배우이다.
★전시명: A Wind Runs Through It and Other Stories
★일시 : 2023.11.10~2024.01.21 (월요일 휴관) 11:30 ~ 19:30
★장소 :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 3F~5F
★무료 전시, 홍대 공영주차장 이용
평소에도 해외 여행을 좋아해 JTBC 여행프로그램인 <트래블러 - 쿠바> 편에도 출연했을 때에도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는 모습을 보였을만큼 여행에서 마주친 다양한 일상과 사람들을 그만의 시선으로 포착해낸 열정이 놀랍다. 류준열의 카메라인 라이카M10는 바디만 1290만원(렌즈가 별도)인 명기이다. 고오급 취미 부럽다. ㅎㅎ
네바다 주 풍력발전소, 캘리포니아 LA의 파란 하늘과 사막과 야자수와 바람과 햇살 등 미국 서부의 자연과 사람들을 담았다. 전시 타이틀은 <흐르는 강물처럼>의 원작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며 그의 따스한 시선으로 포착된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좋든 싫든 그 흐르는 모습을
인정하게 되는 순간 사진은 더 이상
멈춰있지 않고 나와 함께 흐른다.
- 작가의 말
류준열이 찍은 사진이고 찍힌 사진은 없으니 너무 큰 기대는 하지마시고 홍대에 갈 일이 있다면 꼭 들러보시길.
4층
5층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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