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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Story

특별한 날엔 '더 스테이크하우스 바이 빕스'의 정통 스테이크

by 미돌11 2012.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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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특별한 날이면 가족과 친구들과 조용한 분위기에서 배려 깊은 서비스를 받으면서 식사를 하고 싶을 때가 있다. 시끌벅적한 패밀리 레스토랑도 중후한 중식당도 퓨전 한식당도 모두 지겨울 때 뭔가 색다른 분위기에서 기분을 내고 싶을 때. 그럴 때 가고 싶은 참 멋진 식당 하나쯤 갖고 있나요?

나는 외식하면 이태리 식당을 가장 선호하는데 정작 스테이크는 그리 즐기지 않는다. 분위기도 무겁고,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도 있지만, 퍽퍽하지 않고 맛있는 진짜 스테이크를 만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얼마 전 1월에는 내 생일이라 작정하고 이태원의 '붓처스컷'에서 가족 외식을 했었는데,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스테이크는 재료 부위에 따라 숙성 방법, 익힘 정도에 따라 다른 맛을 내는지라 특급 호텔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맛을 내는 레스토랑이 드문 것 같다.

그러던 차 압구정 CGV청담씨네시티 2층에 위치한 '더 스테이크하우스 바이 빕스(The Steak House by VIPS)'를 알게 되어 큰 맘먹고 예약을 했다. 빕스(VIPS)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CJ에서 최상급 원육만 엄선해 뉴욕 전통 조리법으로 완벽하게 구운 최상의 스테이크와 신선한 재료로 만든 파스타와 환상적인 디저트를 맛볼 수 있도록 오픈한 정통 스테이크 하우스라고 한다.


PANASONIC Lumix LX3  

CGV에 오니 영화가 보고 싶군! 오~ 나의 배두나 ^^

1층에 들어서면 친절한 안내판. 더 스테이크하우스는 2층

 주차를 하고 시네시티 1층에서 발렛파킹을 하고 1층으로 들어서면 뚜레쥬르와 투썸플레이스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돌아서가면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The Steak House by VIPS

2층에 있는 '더 스테이크하우스 바이 빕스'로 들어서면 몇 년전 다녀온 뉴욕 맨해탄의 어느 레스토랑에 온듯한 착각에 빠진다. 정통 스테이크하우스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긴 인테리어가 중후한 맛이 있다. 음~ 생각보다 멋진걸 ^^ 

맨해튼 스타일 정통 스테이크하우스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긴 인테리어(출처: 홈페이지)

입구에 들어서면 이런 분위기. 가운데 바가 위치해 있다.

자리에 앉으니 노르웨이 빙하수 VOSS라는 퓨어 워터를 가져온다. 나는 스파클링이 아닌 플레인으로 선택했다.

테이블에는 생화 장식과 아이를 위한 뽀로로 식기세트까지 준비 완료!


저녁 7시, 어둑어둑해지는 내부 분위기.

우선 메뉴판을 둘러보니 소가 한마리 떡하니 버티고 있다. ^^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답게 부위별로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이곳의 스테이크는 드라이 에이즈드 빙식으로 전용 에이징 쿨러 안에서 2~3주간 숙성해 맛이 빼어나고 육질이 부드럽다고 한다.

우선 메뉴판을 둘러보니 소가 한마리 떡하니 버티고 있다. ^^

진짜 메뉴판은 요렇게 생겼다.

틈만 나면 앵그리버드에 빠져느는 7살 주혁군. 하루 20분, 2회로 제한하는 중.


이곳에서 직접 만든 식전빵, 홈메이드 도우를 산처럼 쌓은 브레드 마운틴(Bread mountain)

홈메이드 도우를 산처럼 쌓은 브레드 마운틴(Bread mountain). 이곳에서 직접 만든 난과 같은 모양의 얇은 식전빵이 갓 구워 바삭바삭한게 가장 맛나다. 그 아래 흰빵, 건포도 박힌 호밀빵이 골고루 겹쳐져 있는데 모두 1층 뚜레쥬르에서 가져온다고 한다. 주혁군이 버터를 찍어서 어찌나 잘먹는지 짜식..빵 맛은 알아가지고..

이번에 새로 출시된 그릴드 옥토퍼스(Grilled Octopus), 즉 그릴에 구운 문어. 감자를 깔고 그 위에 그릴에 구운 문어를 올렸는데 부드러운 육질에 향긋한 맛이 좋다. 문어는 잘못 요리하면 질겨지기 쉬운데 이 녀석은 어찌나 부드러운지 딱 맘에 들었다. 새콤한 레몬향이 곁들여 있어 주혁군이 '어! 레몬맛이다' 이러는 소리에 매니저가 싱긋 웃는다.

이곳에는 전 세계에서 공수된 다양한 와인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 날 제공된 와인은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메독이 원산지인 최고급 적포도주로 빛깔도 진하고 향기롭다. 약간 떫은 맛이 나기도 하지만, 오히려 묵직하니 좋은 느낌이었다.

아래에 오이가 깔리고 그 위에 아삭아삭 양상추 샐러드. 음..향기롭다.


매너저가 한바땅 휘저어 잘라준다.

주혁군이 선택한 파스타는 부가티니 크림 파스타. 매니저가 칼국수 면발같은 부가티니 면 대신에 아이가 먹기 편하게 스파게티 면으로 바꿔주셨다. 세심한 배려가 맘에 든다. 넉넉한 베이컨과 닭가슴살에 크림 소스가 고소한지 주혁군이 아무 소리없이 다 먹어치웠다. 주혁군은 평소에는 먹어라 먹어라 사정하는 편인데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조용해지는 특징이 있다. ^^

이 날의 메인 스테이크는 뉴욕산 꽃등심인 립아이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아흑..사진이 이모양으로 나왔다 . 저녁 시간이 되니 조명이 조금씩 어두워졌는데 다른 곳보다 내 자리가 조명이 더 어두웠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버렸다. 아...사진이 아쉽다.

고기는 미디어 웰던으로 하려다 그냥 웰던으로 했더니 역시 좀 많이 익은듯. 구운 야채와 마늘이 같이 제공된다. 앞에 엄청난 코스를 먹어서 그런지 역시 400g은 나에게는 좀 버거운 양이라 조금 남겼다.

미디어 웰던으로 하려다 그냥 웰던으로 했더니 역시 좀 많이 익은듯. 구운 야채와 마늘이 같이 제공된다.

사이드 디시로 그린빈스(완두콩 비슷한 걸 통채로 제공)와 칙피(병아리콩)를 주었는데 아주 맛났다.

디저트 플레이트에 흥분한 주혁군. 뉴욕 치즈케이크, 타르트가 정말 맛있다.

압구정 시네시티는'더 스테이크하우스 바이 빕스(The Steak House by VIPS)'를 비롯해 비비고, 투썸플레이스, 뚜레주르, CGV 등 CJ계열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렉스로 이미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다. 영화 보러와서 미리 표를 예매해두고 연인/친구들과 여유롭게 식사하기에 그만이다.

가깝기만 하다면 티타임이나 브런치 메뉴도 즐겨보고 싶은데...흠..우리집은 압구정과 너무 멀뿐이고 OTL 아~ 왜 강북에는 이런 곳이 없는건가요? 


뚜레쥬르의 달콤한 먹을 거리들

투썸플레이스

나는 CJ와의 인연이 남다른것 같다. 영화는 주로 타임스퀘어 영등포 CGV에서 보고 비비고에서 밥먹고, 뚜레주르도 애용하고 CJ ONE 카드 회원이기도 하다. 이번에 CGV 청담시네시티을 다녀오고 나서는 완전 CJ팬이 되었다.  맛있는 것이 가득한 CJ 패밀리 브랜드! 맛있어요 ^^

  • 위치: 신사동 651-21 CGV청담시네시티점 2층
  •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영업, 주말에는 브런치 메뉴 운영 (18,000원~)
  • 홈페이지: http://www.thesteakhouse.co.kr
  • 전화: 02-548-1366

* 이 포스팅은 CJ '더 스테이크하우스 바이 빕스'에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앗!!!!! 그러고보니 이 포스팅이 1,00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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