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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3

내 생애 가장 빛나는 순간, 배우 장동건을 만나다 장동건은 우리 세대에게는 그야말로 미남의 대명사요, 흔들림없는 스타이다. '우리들의 천국'을 통해 청소년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고, '마지막 승부'에서 심은하와 출현해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각종 CF를 섭렵하던 그가 갑자기 '해안선'이란 영화로 우리를 찾아왔을 때 나는 몹시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그 잘 생긴 얼굴에 검은 칠을 하고 두려움과 분노로 가득찬 얼굴은 무척 낯설었다. 이후 그의 변신은 계속됐다. 영화 '친구'에서 거친 사투리로 경상도 남자를 소화하더니 '태극기 휘날리며'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해 당당히 국민 배우로 우뚝 섰다. 게다가 온 국민의 연인이었던 그가 지난해 5월에는 영화 '연풍연가'에서 만난 고소영과 결혼해 잘생긴 아들까지 두고 있으니 정말 고소영은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일까 ㅠ.. 2011. 1. 27.
우리 곁의 대통령,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보고 오늘 개봉한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영등포 타임 스퀘어의 CGV에서 보고왔다. 어제 퇴근하면서 bong님이 예매를 해주신 덕분에 개봉 첫날 영화를 보려고 퇴근 후 부랴부랴 영화관으로 뛰어갔다. 이 영화는 대통령이나 정치를 소재로 삼고 있지만 정작 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대통령이 아니라 대통령의 식사를 책임지는 주방 요리사들의 이야기다. 북핵 문제에서 왜 당사자인 한국은 뒷짐지고 있어야 하는가, 왜 정치인들은 시장에서 떡볶이를 먹으며 쇼를 하는가, 한 사람을 행복하게 하지 못하는 사람이 다른 이웃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가, 국민은 행복하지 않은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다. 미디어들은 어떤 방식으로 오바하고 날뛰는지, 한 사람의 정치인이 백만 대군보다 낫다는 것을 보여준다. .. 2009. 10. 22.
귓가를 간지럽히는 그 노래 - 송송송 한번 듣게 되면 하루종일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가 있다. 마치 귀에 착 들러붙은 듯 떨어지지 않아 계속 귓가를 맴돈다. 오감중에 유일하게 자유의지로 거부가 안되는 것이 청각이라고 한다. 시각은 눈꺼풀이, 미각은 입을 다물어버리면 되고 촉각은 법적인 장치로 방어가 가능하지만 청각은 방어장치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 집 앞에 SK브로드밴드 건물이 있어 지나다니면서 플랭카드를 보다가 "저게 뭐하는 회사지??" 그러는데 TV에서 광고가 나온다. 아~ 하나로텔레콤이 불미스런 사건 이후 이미지 쇄신을 위해 이름을 바꾼거로군. 광고도 쌔끈하지만 노래가 아주 중독성이 강해서 한번 듣고나면 하루종일 흥얼거리게 된다. 자꾸 듣다보니 원곡인 더블유엔 웨일(W&Whale)의 R.P.G shine이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다... 2008.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