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가1 2013년 연말, 눈 내린 한옥에서 하룻밤 여행 누구나 어린 시절, 방학이면 한옥으로 된 친척집에 놀라간 추억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방학이 되면 빌딩숲, 아파트촌, 학원가 순례에 익숙해져린 요즘 아이들에게 마당 넓은 한옥집에서 맘껏 뛰놀게 하고 싶었다. 나도 나이가 들면서 북적이는 도심보다는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곳을 더 찾게 되는데 한옥이 그런 의미에서 딱 제격이다. 그래서 이번 겨울 여행은 1학년을 무사히 마친 아이들을 위해 엄마들이 한옥 호텔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오기로 결정했다. 아빠들은 버리고 오직 엄마와 사내 아이 다섯(거기다 둘째 혹까지 둘이나 붙어) 총 열 두명의 대가족이 움직이는 여행이라 가까운 곳이 최우선 조건이라 서울에서 한시간 반 거리의 연천 '조선왕가' 한옥 호텔이 낙점됐다. 한옥이라면 안동이나, 남원이나 경주쯤은 가야.. 2013. 12.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