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풀코스1 블로거들이 하루키에게 꼭 배워야 할 덕목 무라카미 하루키는 부모가 둘 다 국어교사라서였는지 어렸을 적부터 책을 많이 읽고 글쓰기를 좋아했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아 생계를 위해 재즈 카페를 몇 해 동안 운영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스물 아홉이 되던 해 어느 날 야구 경기장에서 문득 '무언가 쓰고 싶다'는 운명적인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 길로 문구점에서 만년필과 원고지를 사서 한밤중에 부엌 테이블에 앉아 매일 조금씩 문장을 써내려갔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그의 처녀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가 『군조(群像)』지의 신인 문학상을 받게 되면서 등단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억세게 운이 좋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서른 두 살부터 카페 문을 닫고 전업 작가를 하게 되면서 그의 생활은 그야말로 금욕적이고 절제된 생활로 바뀌었다. 밤 10시에 자고 아침 6시.. 2009.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