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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Story

미도리의 식도락, 먹고 마시고 즐기고

by 미돌11 201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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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내 휴대폰 사진들을 방출해왔는데 어째 12월에는 온통 먹을 것들 사진 뿐이다. 먹는 즐거움이 인생의 반이라지만, 이건 내 인생을 다 덮어버릴까 무서울 지경이다. 우리는 왜 먹는 것에 집착하는가. 먹고, 마시고 즐기는 식도락(食道樂)이 마치 내 인생의 목적인 것 같다. ㅠㅠ 

프랑스 역사학자인 플로랑 켈리에는 그의 책에서 중세에는 오만, 질투, 분노, 슬픔, 인색, 성욕과 함께 탐식이 7가지 죄악 중 하나였다고 말한다. 혹자는 성욕보다 강한 것이 식욕이라고도 했던가. 필요 이상의 음식을 섭취할 경우 인간의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져 육체적인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 한다.

모든 것이 풍요로운 현대에는 탐식을 죄악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낭비없이 적절히 음식을 취하는 것도 윤리적 소비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지만, 자신의 몸을 위해 음식을 자제하는 것도 좋겠다. 이 사진들을 보며 미도리의 다짐! 2012년에는 외식비를 좀 줄어봐야겠다.

 Contax g2 Kodak Portra VC 160




요즘 빠져있는 동부 이촌동 동강의 유린기

 

광화문 야먀야에서 삿뽀로 맥주 한잔


야먀야의 명란 계란 말이

 

이 녀석이 눈을 반짝이는 이유는?

 

크라제 버거와 샌드위치 때문!


홍대 초콜릿 카페에서 초코릿티를 마시는 주혁군


달콤하고 맛있는 케이크 두조각도 함께



할리스의 알록달록 음료와 풀무원 생잼


선물로 받은 명함지갑, 이뿌다


싱카이의 짬뽕, 국물이 끝내준다

 

여의도 앨리스 파이의 에그 타르트와 랠리즈우즈

 

미도리표 떡볶이, 계란과 만두가 빠질수 없지.


봉골레 스파게티


크리스마스 파티는 와인과 샐러드와 피자로~


안산 메타세콰이어 길

 

첫눈을 밟은 출근길


하얀 눈이 소복한 여의도 공원


어느날의 여의도 풍경(안개가 불난듯해 화재경보 날뻔)

 

메리 크리스마스...아듀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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