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Journey

내가 찜한 스타일 멋진 카메라 가방 베스트 3

by 미돌11 2009. 10. 13.
반응형

며칠 전 중앙일보에서 은근히 폼나는 사진작가의 그 가방이라는 기사를 보고 또 쓸데없는 뽐뿌가 받아버렸다. 카메라 관리도 잘 못하는 주제에 가방 타령은 싶기도 하지만 콘탁스도 너무 막굴려서 좀 미안하고 추가 렌즈도 거의 갖고 다니지 못하는데다 무엇보다도 안정성이 항상 걱정이었다. 일반 가방에 넣은채로 나도 모르게 쿵쿵 박아서 렌즈 후드가 2개나 일그러졌다 ㅠㅠ 그래서 항상 가방속에는 똑딱이 카메라 '로모'만이 만신창이가 되어 뒹구는 상황.

게다가 몇달만에야 구매를 결심한 세컨 카메라인 디카 루믹스 LX3도 며칠내로 입양하고 되다보니 그넘까지 갖고 다닐 멋진 가방을 물색하게 된 것이다. 콘탁스 45mm렌즈 수리를 맡기로 숭례문 억불 카메라에 갔다가 카메라 가방을 몇 개 본것이 화근이 되기도 했다. 내가 찜한 멋진 카메라 가방 3개를 소개한다.
맘에 드시는 것으로 추천 바란다. 물론 내가 그걸 살것인지는 모르겠지만 ^^

내가 카메라 가방을 선택하는 기준은 캐주얼이든 정장이든 잘 어울릴 것, 안정성은 기본, 카메라 가방 같아 보이지 않을 것, 너무 남자 가방 같지 않고 부드러울 것. 이 정도이다.

내셔날 지오그래픽사의 ng2343

카메라 가방 전문 매장에서 판매 인기 1등은 내셔날지오그래픽사의 ng2343이라고 한다. 나도 쇼핑몰에서 몇번 본 기억은 나는데, 몇년동안 꾸준한 최고의 베스트셀러다. 
전문 카메라 가방 브랜드에 비해 내구성은 좀 약하고 방수가 좀 문제가 있지만 카메라 1대에 추가 렌즈 하나 정도 들어가는 크기가 적당하다. 무엇보다 카메라 가방 같지 않은 디자인에 친근한 브랜드가 인기 비결인듯하다. 모조품이 많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겠다.

빌링햄 헤들리 시리즈


빌링햄은 내 옆자리 황과장이 오래전부터 추천했던 카메라 가방 전문 브랜드의 독보적 존재다. 클럼플러, 헤링본, 캐논, 니콘, 타거스, 로우프로, 탐락 등등의 브랜드를 능가한다. 빌링햄은 영국에서 직접 가죽을 재단하여 수공으로 만들기 때문에 물량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영국의 비많은 날씨에도 맞도록 방수도 아주 잘된다. 가죽의 질이 좋아 낡아서 헤진 모양도 멋스럽다고 한다. 지퍼가 없어 카메라를 바로 넣고 빼고 하기도 편하겠다. 좌우에 포켓을 장착한 모습도 귀엽겠다.

한국에서 가장 잘 팔리고 예쁜 모델은 헤들리 시리즈의 헤들리 프로인데, 나는 플래시를 쓰지 않으니 스몰도 가능할 것 같다. 헤들리시리즈는 디지탈(렌즈 마운트 상태로 1대만 수납), 헤들리 스몰 (렌즈 마운트한 카메라 1대, 단레즈추가), 헤들리 프로(렌즈 마운트한 카메라 1대, 추가 렌즈 1개, 플래시 가능) 헤들리프로는 13.3인치의 노트북까지 수납이 가능하다. 색상은 카키, 세이지, 세이지탄 이렇게 3가지인데 세이지가 제일 귀하다고 한다. 음..카키는 직접 봤는데 별로인 것 같고 세이지탄이 어떨까... 

루이뷔통의 캔버스 백팩

  출처: [style&design] 애니 레보비츠를 위한 단 하나의 루이뷔통 [중앙일보]

나를 위한 단 하나밖에 없는 명품 카메라 가방이라면 어떨까. 유명 인물 사진 작가인 레보비츠는 언제 어느때라도 들고 떠날 수 있는 편안한 스타일의 카메라 가방이 무척 중요했다. 두손이 자유로운 백팩을 주문했고 루이뷔통은 모노그램 캔버스로 스타일리스한 백팩을 만들어주었다. 스페셜 오더 서비스라니 참 멋지다. 개인적으로 주문하려면 도대체 얼마를 줘야하는 걸까 ㅠㅠ
그녀의 사진집 'A Photographer's Life, 1990-2005'도 꼭 사봐야겠다.

[이전 글]
2009/07/14 - [Photo Essay] - 나의 세컨드 카메라를 찾아 떠나는 여행
2009/01/05 - [Photo Essay] - 똑딱이 카메라 '로모'의 아주 특별한 매력
2008/08/01 - [Photo Essay] - [로모] Contax 카메라와 추억


미도리 블로그를 구독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