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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우와의 급만남에서 나눈 대화들

by 미돌11 2009.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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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하게 되면서 블로거들과 만날 일이 점점 많아진다. 가끔은 여의도를 지나는 길이라며 연락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방명록에 만나자는 요청과 메일로 기고나 인터뷰, 강연을 요청해 오기도 한다.
같은 관심사를 가졌다는 것, 블로그를 한다는 것만으로 기꺼이 상대에게 시간을 내주고, 기고를 하고, 인터뷰를 한다는 것이 과거의 나에겐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요청 공문이나 전화로 왔으면 거절할 일을 블로그로 들어온 건 어쩐지 거절하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나와 같은 블로거니까 ^^;

얼마 전에는 태우님(http://twlog.net/ne/)이 방명록에 갑자기 전날 근처에 오신다며 만나자는 연락을 해와서 순간 당황했지만 워낙 유명한 블로거라 마치 예전부터 알던 사람인 것 같은 착각이 들어서그랬는지 덜컥 승낙해버렸다. 만나자마자 우린 알아보았고(아니, 나만 얼굴을 알고 있었다.) 그는 사진에서 보아온 데로 보조개가 들어갈 것만 같은 귀여운 얼굴(전날 밤까지 샜는데도 말이다 ㅠㅠ)에, 거침없이 쏟아지는 통찰이 담긴 수다로 순간 광풍이 휘몰아쳐간 것 같았다.

우리가 나눈 대화 중 기억나는 몇가지만 기록한다. 만난지 2주쯤 지났고 내 기억력에 의존해 메모한 것이니 정확한지는 책임 못지지만 ㅠㅠ

사고/패러다임의 차이
기업이 블로그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아직 한국에서는 시작하기까지 어렵다.
기업 블로그는 기회다. 이슈가 생기면 블로그에서 말하면 되지 왜 다른 채널로 말하려고 하는가.

소셜미디어는 돈이 들지 않지만 그것에 투입되는 인력은 곱하기 10배다. 내부 자원의 투자가 많이 들고 많은 부서의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에 큰 기업일수록 쉽게 시작하기 어렵다.

기업 블로그가 블로그스러우려면?
블로그란 타인의 마음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도 때로 사람처럼 블로그에서 감정을 드러내라. 분통을 터트려라, 기업도 할 말은 다 해야 한다. 기업 블로그에서도 직원들을 통해 개인의 경험을 이야기 해라.

쿠키폰으로 찍은 태우님 사진. 역시 카메라는 아쉽다 ㅠㅠ

소셜 미디어 전문가, 웹 2.0 전도사라는 별명에 걸맞게 또 새로운 변화를 열심히 준비하시는 모습이 반가웠다. 뭔가 짠하고 보여주시길 조만간 기대할께요~ 앞으로 더욱 네트워킹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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