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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 블로거들이 한국에 모여서 뭘 할까?

by 미돌11 2008.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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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1월 17일 여의도 63시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인터넷신문사인 AVING(에이빙)이 주관하고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주식회사가 후원하는 '세계 블로거 기자협회(World Professional Blogger-Journalist Association, 이하 WPBA)'를 출범시킨다.

지난 10월 에이빙으로부터 기업체 스폰서를 구한다고 들었는데, 행사 진행 순서를 보니 한국은 유비쿼터스 도시에서 본 커뮤니티 컴퓨팅(정기욱 책임)과 지능형 메타블로그 검색(시맨틱스) 정도이고 모두 해외에서 온 블로그 저널리스트들이 직접 발표하는 것 같다. 처음에는 기업 스폰서로 참가비를 모두 대준다고 했으나 스폰서가 쉽게 잡히질 않아 인당 200불을 내라고 하는군요. 누가 이걸 내고 갈런지.

주최측인 에이빙은 "30여개국 50명의 블로거저널리스트들이 서울에 모여 세계기구를 출범시키는 것은 국가차원으로 볼 때 매우 의의가 크다. WPBA 결성을 통해 블로거 저널리스트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인류사회의 발전을 위해 공헌하자는 의제를 도출할 것"라는 큰 포부를 밝혔으나 글쎄....

한국에서는 네이버와 다음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들과 이글루스, 올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코리아, 오픈블로그 등에서 활동하는100여 명 블로거들이 참가한다고 되어 있는데 주변에 참가한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고 참가비를 내고 관련 업체들만이 참가 보도자료를 내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행사 기획이나 홍보가 너무 부실해 보인다.

해외 참가자는 미국의 여론형성 사이트로 유명한 '디그닷컴'과 세계적인 블로그 포털이트인 '기즈모도(독일)', 일본의 대표 비즈니스뉴스 사이트인 '아키하바라뉴스', 인도의 '뉴론치스', 러시아의 '피씨뉴스', 이탈리아의 '지키스모', 스위스의 '블로직', CNET Asia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홍콩·말레이시아·싱가폴 블로거 3인방, 중국의 IT대표 포털사이트 졸닷컴의 대표 외에도 루마니아, 스웨덴,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뉴질랜드 등의 블로거 저널리스트들이 참가한다고 한다. 다른 건 몰라도 블로그 섭외력은 훌륭하군요.


해외에서 참가하는 블로거 저널리스트들은 대부분 유명 언론사의 전직 기자 출신이거나 현재 비즈니스분야의 뉴스를 생산하는 뉴미디어에 종사하는 저널리스트들이라고 하는데 에이빙 뉴스의 소스를 공급받아 사용해 온 사람들이라고 한다.
 
17일인 오늘 13시 이후에는 인터넷방송국 씨박스(www.seebox.com)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여러모로 의문스러운 점이 많은 대회이지만,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접속해보기 바란다.
 >> 인테넷 생중계: http://www.seebox.com/
 >> WPBA 홈페이지:  http://wpba.aving.net/kr/
 >> 상세 프로그램: http://wpba.aving.net/kr/sub/ceremony.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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