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Journey

페이스북으로 다녀온 제주 2박 3일 가족 여행

by 미돌11 2012. 7. 22.
반응형

올해는 남들보다 조금 이른 여름 휴가로 제주도를 2박 3일로 다녀왔다. 하루 정도 더 있을걸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갈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휴가의 컨셉은 관광이 아니라 '휴식과 힐링'으로 정하고 남들보다 조금 이른 여름 휴가 테마를 정했다.  

휴가나 여행 갈때 미리미리 예약하는 건 우리 둘다 잘 하는 않다보니 여행지가 항상 급조된다. 예약이 쉬운 곳으로 가다보면 만족도가 떨어지고 평가가 좋은 곳으로 가지니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그래서 보통 우리 가족이 택하는 방법은 예약하기가 편한 여행사 패키지가 되곤 한다. 급히 예약해도 좋은 조건의 호텔과 항공권을 구할 수 있으니까. 다만, 쇼핑 관광과 호러블한 식사만은 참을 수 없어 보통 호텔과 항공권, 렌트카 패키지를 애용한다. 편하니까! 

이번 제주도 여행도 하나 투어를 통해 제주 해비치 예약을 했었는데 출발 며칠전에 방이 없다고 연락이 온 것이다. 으..이런 고객을 우롱하는 나쁜 것들. 그러다가 우연히 신라호텔 패키지를 발견하고 전화를 해봤더니 마침 취소한 팀이 하나 생겼다고 예약을 해주는 것이 아닌가. 아싸~  (상세 정보 링크)

우여곡절 끝에 예약에는 성공했는데 문제는 코스짜기였다. 제주도는 가족 여행만으로도 4번이나 간 곳이다보니 웬만한 관광지는 다 훑었기에 새로운 코스를 개발하기가 쉽지 않았다. 우리끼리 간 곳을 부모님 모시고 또 가는 사태까지 발생해 이번에는 정말 남들이 모르는 숨은 비경과 맛집을 탐방하리라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제주도 관광 정보에 맛집 정보는 무수히 많지만 어느 곳 하나 검증되지 않아 믿을 수가 없다는게 문제였다. 인터넷만 믿고 어렵게 찾아 갔다가 허탕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이 바로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여행정보 물어보기! 


https://www.facebook.com/midorisweb/posts/433915826652475 

7월 8일 출발 하루전 밤 11시 45분에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이렇게 물어봤더니 거의 30여명의 친구들에게 댓글로 숨은 비경과 맛집을 추천받았다. 와우~ 이건 여행사 가이드보다 더 훌륭한 정보잖아!

포토 호텔의 튀김 우동을 추천해주신 Ilkown Kim 님, 올레 제 9코스를 추천해주신 Sung Ki Park  님, 서귀포 야경이 좋은 솔음산과 월정리 해변, 광치기 해변, 그리고 사려니 숲길, 동문시장 고등어회를 추천해주신 윤설선  님,  섭지코지의 해녀의 집 '겡이죽'을 극찬해주신  이정환  님, 에코랜드의 에코로드와 곶자왈을 추천해주신  류종호 님, 아이들과 가기좋다며 쇠소깎에서 '테우배 타기'를 추천해주신 정상희 님,  마라도의 횟집을 추천해주신 최치원  님,  사려니숲길과 제주시의 삼성혈 해물탕집을 추천해주신 Sue Lee   님, 장선우 감동의 물고기 카페와 비오토피아의 바람/물/돌 박물관을 추천해주신  김보람  님, 거문 오름 트래킹과 사려니 숲길, 제주 돌문화원, 제주의 허파 곶자왈을 추천해주신  오유림  님, 그밖에 정말 많은 분들이 좋은 곳을 추천해주신 덕분에 이번 제주도 여름 휴가는 정말 알차게 실패없이 보내고 왔다. 페친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

 이중에 우리가 선택한 곳은 월정리 해변, 비자림, 사려니 숲길, 쇠소깎, 포도호텔(핀크스 골프클럽),오설록, 아이를 위한 공룡랜드, 1100도로 드라이브 정도였다. 개인적으로는 에코랜드와 곶자왈을 못가본 것과 사려니 숲길을 그냥 지나친 것이(주변에 주차된 차량만 봐도 어마어마한 인파를 느낄 수 있던) 천추의 한이다. 

제주도 2박 3일은 정말 짧은 것 같다. 몇번이나 간곳인데 뭘 하면서 3일로 잡았는데 막상 가보니 새로운 명소가 많이 생겨서 다음엔 꼭 적어도 4~5일은 잡고 나서리라 다짐해본다. 사진으로 간단히 분위기를 소개하고 하나씩 차차 소개해드리고자 한다.

월정리 해변


월정리 해변의 그림같은 모습

곳곳에 이런 의자가 포토제닉하고 예쁜 카페도 있다.


중문단지, 신라호텔

도착 한 날 해질 무렵의 중문단지

신라 호텔 도착

첫 날부터 야간 수영, 출동 준비 완료!

야간 수영장 모습

아침에는 이런 모습 

프라이빗 비치에서 여유로운 시간

포도호텔


제주 전통 가옥의 모습을 한 인상적인 포도호텔


쇠소깍

쇠소깍에서 테우배타기와 투명 카누 타기


이런 절경에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오니...........


최고의 만족도 제주 돼지고기 연탄구이 짱, 상록식당


오설록 

오설록의 차 박물관


제주 공룡 랜드

아이가 있다면 공룡랜드는 한번쯤 가줘야죠.


비자림

울창한 비자나무로 가득해 절로 힐링이 되던 비자림


[이전 글]

2012/07/18 - [Photo Essay] - 여름 휴가에는 꼭 하고 싶은 일을 리스트업하라
2012/07/13 - [My Story] - 미술과 무용의 멋진 만남, 국립현대미술관 '무브' 가보니
2012/07/11 - [Photo Essay] - 자연으로 힐링이 되는 곳, 안면도 나문재에서 하룻밤
2012/04/04 - [Photo Essay] - 보라카이의 눈부신 화이트 비치에 반하다



                        미도리 블로그를 구독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