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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4

파주북소리 2012 축제 현장을 다녀와서 이번 주말에 경기 파주시 출판도시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책 축제인 ‘파주북소리 2012’(9월 15일∼23일)에 다녀왔다. 평소 민음사 북클럽 회원이라 행사 참여차 한번 가려던 차에 30~50%의 파격 도서 할인이라는 말에 솔깃해서 주혁군 책도 오랫만에 살 겸 일요일 오후 파주로 향했다. 파주 북소리는 2011년 처음 시작해 올해 겨우 두번째 행사인데 이미 출판도시 내 100여 곳의 출판사와 국내 유수의 출판, 독서, 교육, 문화 기관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북 페스티벌로 성장했다. 올해는 아시아 및 유럽 지역의 출판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더욱 규모가 커졌고, 출판 도시내 출판사들이 골목 곳곳에서 아기자기한 행사를 많이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시아 최고의 북.. 2012. 9. 17.
[추천 도서] 큐레이션의 시대, 핵심은 '관점' '전자책의 혁명’으로 유명한 일본의 저널리스트이자 IT 평론가 사사키 도시나오의 '큐레이션의 시대'가 지난 2012년 3월 30일 민음사에서 출판됐다. 요즘 민음사에서 내 관심 분야에 대한 새로운 책이 나오면 한 권씩 보내주신다. 이래뵈도 나는 민음사 고전 북클럽 회원이라구 ^^(2011/12/12 - 민음사 북클럽 가입으로 다시 고전 읽기에 빠지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큐레이션이 화두인데 일본에서는 이미 한참 전부터 유행이었나보다. 국내에는 소셜미디어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어설픈 전문가들도 많이 등장하고 그에 편승해 비즈니스 기회를 엿보는 이들도 많아졌다. 그만큼 가짜 정보도 많아졌고 정보의 바다에서 진짜 진주를 찾아내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져 간다. 그러니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 '옥석'을 가리는 것.. 2012. 5. 3.
그대 아직도 사랑을 믿는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읽고 민음사의 고전 회원으로 가입하고 선택한 5권의 책 중에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가장 얇은 두께의 책이다. 처음엔 고전이라기보다는 그냥 가볍게 읽고 넘어갈 연애 소설 인가했다. 그런데 읽다보니 예사롭지 않은 책이다.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미묘한 감정, 사랑이라는 그 난해하고 모호한 감정으로 인해 느껴지는 행복, 불행의 감정을 너무나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어 깜짝 놀랐다. 다 읽고나서 남겨지는 묵직한 사랑과 인생에 대한 주제의식도 묵직하게 다가온다. 미도리의 고전 읽기 ①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스인들에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고 묻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아는가? 쇼팽도 아니고 모짜르트도 아닌 브람스 말이다. 사실 프랑스인들은 보통 비장한 브람스의 음악을 그리 좋아.. 2012. 1. 9.
민음사 북클럽 가입으로 다시 고전 읽기에 빠지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이 외판 사원에게서 산 계몽사 전집 100권을 섭렵하며 해가 어둑어둑해지는 줄도 모르고 책읽기에 빠져 들던 문학 소녀였다. 홍당무, 작은 아씨들, 톰 소여의 모험, 피노키오 등등. 그래서인지 학창 시절 가장 좋아하고 자신있는 과목이 국어였고, 지금은 커뮤니케이션 관련 일을 하면서 읽고 쓰는 일이 업(業)이 되었다. 요즘 초등학교에도 고전 읽기가 붐이라고 한다. 어린 시절에 독서 습관을 잡는 것은 아이에게 매우 중요하다. 대체로 책을 많이 읽은 아이는 단순 암기한 지식이 아닌, 폭넓은 배경 지식과 사고력을 갖게 되어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물론, 책을 읽으라고 잔소리를 하는 부모보다 직접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나도 팍팍한 대입을 치르느라 .. 2011.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