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Story

김창열의 물방울은 눈물이다. 국립현대미술관 회고전

미돌11 2025. 10. 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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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미술의 대가 김창열의 작품 세계를 총망라, 작고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회고전. 긴 추석 명절에 가볼만한 추천 전시로 소개한다. 전시, 공연 등 문화예술 활동을 즐기는 사람의 삶의 만족도가 평균 60% 더 높단다. 뇌의 보상 회로와 정서 조절 영역을 동시에 자극해 심리적 안정감과 긍정적 감정을 강화해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고 하니 더욱 열심히 다녀봐야겠다. 

김창열 회고전 

📍2025년 8월 22일~12월 21일
🎟️성인 2,000원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추석 당일 휴관 10. 6.(월), 10/3~10/10 입장료 무료

«김창열»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김창열(1929–2021)의 예술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회고전으로, 한국의 근현대사와 미술사의 맥락 속에서 그의 작업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20세기 중반, 전쟁과 분단, 산업화와 도시화로 이어지는 한국 사회의 급격한 근대화 과정은 김창열의 내면에 깊은 상흔을 남겼고, 이는 고유한 조형 언어로 승화되었다.

 이번 전시는 물방울의 시각적 아름다움 이면에 자리한 상흔의 기억과 근원적 미의식에 주목하며, 작업 초기 및 뉴욕 시기의 미공개 작품과 귀중한 기록 자료를 통해 작가의 창작 여정을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 자세히 보기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에서 보았던 대형 작품들이 대거 서울로 옮겨져왔다.
(미공개 작품 31점을 포함해 120여 점 공개) 

2022.09.18 - [Culture Story] - 2022 프리즈서울과 키아프 현장에서 뷔 알현!









 물방울로 응축된 김창열 회고전, "김창열의 물방울은 눈물이다."

긴 시간을 동굴에서의 삶처럼 어둡고 고통스러웠던 김창열 화백의 삶. 그 끝에 건져올린 물방울은 그의 삶의 전부였다.

"대학 3년때는 6.25 전쟁이 터져 중학교 동창 중에 반 이상이 6.25때 죽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죽지 않았습니다. (평생을 그 죄책감 속에 살았습니다). 물방울을 그리는 건 모든 기억을 지우기 위해서입니다. 모든 고통과 불안을 물로써 지우는 겁니다. 내게 그림은 죽은 자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행위였습니다."



내내 어두운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렸던 김창열 화백의 긴 세월을 보여주고자 한쪽 공간을 자궁처럼 깊게 만들고 캔버스가 툭툭 쌓여 있는 작업실을 재현한 공간도 인상적이었다.

물방울은 동료들의 죽음에서 본 총알을 맞은 살갗의 구멍을 형상화한 것이라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화백의 전 생을 응축시켜 보여준 듯 매우 강렬했다.

도슨트를 들어보니 조만간 평창동 작업실도 곧 공개 예정이라는 꿀정보도 얻음


추수 (TZUSOO, 홍익대)'라는 90년대생 젊은 작가와 LG올레드가 콜라보한 디지털 작품이 지하1층 서울박스에 멋지게 들어섰다. 

 

«아가몬 대백과: 외부 유출본»

📍- 작품 제작팀 : 추수
- 음악 : 마르텐 보스
- 3D 그래픽팀 : 지언 쾨니히, 로이드 마크바트
🎟️장소: 서울관 지하1층, 서울박스
⏲ 전시 기간 : 2025-08-01 ~ 2026-02-01


국립현대미술관과 LG전자 가 협력해 첫 선보이는 MMCA×LG OLED 시리즈는 디지털 기술과 현대미술이 만나는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세계를 더욱 넓혀주는 느낌이다. 

MMCA ×LG OLED 시리즈는 예술계 전문가 추천과 심사를 거쳐 매년 한 명의 작가를 선발해 ‘서울박스’에 신작을 선보인다.

OLED 디스플레이의 정교한 색채 표현력과 해상도는 디지털 매체를 통해 장인적 조형언어(생명과 욕망, 끊임없는 순환)를 구축해 온 작가의 디지털 세대의 감수성과 젠더 담론을 엿본다.

엄마가 되고 싶은 개인적 욕망과 예술가로서의 정체성 사이의 충돌을 경험으로 기존의 출산 개념을 확장해 새로운 생명 창조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탄생시켰다.

* 전시장 가운데 해조류인 우묵가사리와 이끼로 #아가몬 의 서식환경을 조성해 돌봄.

* 아가몬은 창작 활동을 하며 엄마가 되고 싶다는 꿈을 미루게 된 작가가 유전자를 남기지 않겠다는 선택을 할 때 인간의 욕망과 성적인 에너지가 맞물려 탄생한 몬스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