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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3

휴대폰으로 담은 여의도의 드높은 가을 하늘 추석이 지나고 나니 가을 하늘이 더욱 맑고 드높다. 날씨는 여전히 후덥지근하지만, 구름 한점 없는 새파란 하늘의 그라데이션이나 뭉게뭉게 피어나는 뭉게구름, 새털처럼 가벼운 깃털 구름 등이 갖가지 모양을 만들며 하늘을 도화지삼아 그림을 그려놓은 듯한 풍경도 좋다. 손에 카메라만 들고 있다면 어디서나 풍경화가 탄생하는 요즘이다. 마음이 복잡해질 때나 일상에 지칠 때 우리는 가끔 하늘을 본다. 가슴이 시원해지거나 탁 트이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우리는 오늘도 하늘을 본다. 2011년 9월 서울 여의도의 하늘과 구름. 저 하늘을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다. LG Opitimus Q [관련 글] 2011/08/12 - [Photo Essay] - 혼자 떠나는 서.. 2011. 9. 14.
가을, 그의 세번째 생일 오늘은 녀석의 세번째 맞는 생일 그보다 열배의 생일을 더 지낸 나로서는 이제 겨우 세번째 생일의 의미를 어떤 기분으로 맞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 벌써 원하는 선물을 말하고, 케익의 초를 켜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달라고 할 만큼 쑤욱 커버린 녀석이다. 한 계절이 지나고 나면 아이는 한 뼘 더 자란다. Contax g2 미도리 블로그를 구독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9. 9. 27.
[로모] 여름 내음 하늘 사진을 찍을때면 언제나 자유로운 비상을 꿈꾼다. 그래서 하늘은 우리들에게 영원한 피사체. 우리 회사 창문으로 보이는 다각도의 여름 하늘 사진. 비온 뒤 청명한 하늘도, 63빌딩에 비친 구름도, 노을진 하늘도 모두 여름 내음으로 가득하다. 훅~ 하고 냄새를 맡아보자. 내가 아는 가장 여름내음이 물씬나는 표현을 소개한다. 아주 오랜만에 느끼는 여름내음이었다. 소금 냄새, 먼 기적소리, 여자의 피부 감촉, 헤어린스의 레몬 향, 해질녘의 바람, 엷은 희망, 그리고 여름날의 꿈...... 그러나 그것은 마치 어긋나 버린 트레이싱 페이퍼처럼 모든게 조금씩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옛날과는 달라져 있었다. 무라까미 하루키의 中에서 + 미도리 블로그를 구독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 2008.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