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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본 영화들 - 더 라스트 워드, 라이언 외 영화리뷰는 블로그에 쓰지말아야지 하면서 또 남기려 하고 있다. 호주 왕복 비행기에서 본 영화가 무려 4편. 하나같이 보고싶었는데 못보았거나 평이 좋았던 영화들이었다. 더 라스트 워드는 국내 7월 개봉이었으니 개봉전에 봄 샘. 라이언은 보고싶었는데 놓친 영화. 미도리의 내 맘대로 영화평. 1. 더 라스트 워드(2017.7) 내 인생의 엔딩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늙고 은퇴한 광고 에이전시 보스 ‘해리엇’(셜리 맥클레인)과 부고 전문기자 앤(사만사 사이프리드)의 만남. 까칠한 성격 탓에 이혼한 남편과 하나뿐인 딸을 비롯해 모두가 그녀를 싫어하지만 알고보면 그녀도 외롭고 고집 센 노친네일 뿐.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바로잡지 못한 잘못을 하나하나 바로잡아 나가는 ‘해리엇'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 2017. 7. 26.
가슴 따뜻해지는 로맨틱한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오랫만에 환타지와 로맨스를 결합한 낭만적인 영화 '라라랜드'를 보았다. 보고 나서 극장을 나서는데 가슴 한 켠이 뜨근해 지는 기분이다. 이 영화는 매우 고전적이다. 배경도 음악도 심지어 흑백의 모노톤과 컬러 화면, 파스텔까지 멋지게 배합해낸다. 극장을 나설 때면 연말에 멋진 한 편의 뮤지컬 영화를 본 느낌이 들 것이다. 가진 것 없이 열정과 꿈으로 가득한 두 사람,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가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LA 할리우드에서 만난다.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 ‘라라랜드’에서 이들은 힘겹게 자신들의 꿈을 이뤄나가면서 사랑하고 갈등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꿈만 갖고 살수는 없지만 꿈이 없다면 우리 인생은 무미건조하기 .. 2016. 12. 18.
우리 곁의 영웅들 '스포트라이트', 셜록 외 오랫만에 영화관에서 본 스포트라이트는 정말 탄탄하고 완성도가 높은 저널리즘 영화라 무척 흡족했다. 나머진 몸이 아픈 이유로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볼 상황이 되지 않아서 집에서 올레TV로 구매해서 본 일본 영화 두 편에 로맨스 영화 1편이다. 요즘은 블럭버스터를 보려면 어쩐지 부담스러운 기분이 든다. 인생이 어디 영화처럼 그리 스펙타클하고 화려하기만 하단 말인가. 로맨스나 SF영화보다 리얼리즘이나 실화 영화가 더 당기는 것도 나이탓인가...1. 스포트라이트 - 2015 무거운 영화는 잘 보지 않는 나지만 저널리즘이나 미디어에 대한 영화라면 직업적으로 관심이 가서 보게 된다. '스포트라이트'는 미국 3대 일간지인 보스턴 글로브가 다루었던 충격적인 기사에 관한 실화(2002년 카톨릭 보스턴 사제 아동 성추행 사.. 2016.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