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1 무라카미 하루키 신작 에세이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무라카미 라디오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일본의 젊은 여성 타겟의 패션주간지 에 1년간 연재한 50편의 에세이를 묶어 책으로 낸 것이다. 환갑을 넘긴 작가가 젊은 이들의 눈 높이에 맞는 생기발랄하고 귀여운 느낌마저 드는 이런 에세이를 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그가 존경스럽다. 매주 마감의 압박에 시달리면서 이런 이야기를 끄집어 내느라 머리를 굴리고 있었을 하루키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웃음이 지어진다.지난해 8월, 라는 요상한 제목의 두번째 무라카미 라디오 에세이를 내놓더니 벌써 올해 5월에 세번째 무라카미 라디오가 번역되어 한국에 나오다니...역시 무라카미 하루키는 하루도 빠짐없이 책상 앞에 앉아 묵묵히 글을 써대는 부지런한 작가임에 틀림이 없다. 나이가 들면서 하루키 수필의 소재가 점점 줄어들어 아쉬운.. 2013. 5.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