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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맛집3

[삼청동 맛집] 데이트하기 좋은 이탈리안 다이닝, 힛더스팟 2016년 병신년 새해가 밝았다. 12월 31일과 1월 1일이 다를리 없다고 하는 남편을 억지로 끌고 삼청동으로 나섰다. 교보문고에 새로 들어온 원목 테이블을 보러가고 책도 사고 싶었는데 그건 내 상태상 좀 무리라 판단되어 삼청동에서 맛난 거 먹고 드라이브하는 것으로 절충하고 새해 첫날 길을 나섰다.날이 꽤 포근해 저녁인데도 온도가 영상 4도라 나들이에 꽤 좋은 날씨였다. '삼청로 라인' 재동길과 이어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골목에는 이 밖에도 디저트 카페 '코코브루니'와 전통 간장게장이 유명한 '큰기와집'과 '스미스가 좋아하는 한옥'과 칼국수 집 등 최근 맛집 골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이곳 삼청동 초입, 현대미술관 옆 골목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멋진 외관의 힛더스팟을 만날 수 있다.1층은 프리미엄.. 2016. 1. 2.
[삼청동 맛집] 단풍나무집에서 블로거들의 수다꽃이 피다 요즘 내가 꽂힌 삼청동의 단풍나무집에서 지난 6월 21일 더 블로거 1기 OB모임과 즐거운 만남이 있었다. 1기 시절에는 모임때마다 이것저것 챙기느라 긴장한 모드였다면 이날은 그저 오랜 친구를 만나러 가는 설레는 기분이랄까. OB모임을 줄기차게 외쳐오던 몇몇 열성 멤버들이 이날은 날을 잡고 밀린 이야기를 나누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나도 평소의 '정차장'이 아니라 블로거 '미도리'로서의 기분을 만끽하면서 신나게 먹고 재밌게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 같다. 삼청동이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옛 모습이 남아있고 나무가 꽤 우거진 좁은 2차선 도로에서 풍겨나오는 아기자기함이 너무나 좋다. 역시 모임의 분위기는 장소가 반 이상 좌우하는 것 같다. 어쩌면 이들과 블로그를 하는 동안은 계속 친구를 지낼수 있을.. 2010. 6. 26.
[삼청동 맛집] 친구들과 주말 브런치에 좋은 쿡앤하임 결혼하고 나서 주말이면 남편이나 친구들과 가끔 나서곤 했던 브런치가 아이가 나고부터 아주 먼 남의 나라 얘기가 되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법,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는 건가보다. 몇년만인가... 아이가 아빠와 아빠 수업을 하러 간 토요일 아침. 오랫만에 친구들과 조용한 삼청동에서 가진 브런치 모임은 늦은 아침에 만나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파했다. 삼청동에서 자란 친구는 과거가 더 소박하고 좋았다고 하지만 나는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지금의 디자이너블한 삼청동이 좋다. 우리가 찾은 쿡앤하임은 이탈리안 가정식을 표방하는 곳인데 실제 삼청동의 한옥집을 개조하여 갤러리 레스토랑으로 꾸민 곳이라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가끔은 이렇게 소중한 것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때 그것의 소중함을 더 깊이 느끼게 .. 2010.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