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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7

필립 파레노의 개인전 '보이스'의 정체는 배두나? 프랑스 작가 필립 파레노의 국내 첫 개인전 《VOICES, 보이스》가 리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영상, 조각 등 다양한 매체 활용을 비롯해 데이터 연동, AI, 디지털 멀티플렉스(DMX), 퍼포먼스 등으로 미술관 전체가 하나의 작품이 되는 전시이다. 전통적 작가에서 벗어나 오브제 생산자로서 전시를 통해 상호작용하는 파레노의 전시는 시간을 감각하고 경험하는 유동적이고 열린 플랫폼을 구현한다. 📌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 ▪️1964년 알제리 출생,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설치 미술가 겸 영화제작자 ▪️현대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명으로 꼽힘 ▪️에스더쉬퍼 갤러리, 글래드스톤 갤러리 소속 ▪️인간과 사회적 맥락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관계미학”을 대표하는 작가 ▪️작가, 기획.. 2024. 3. 18.
내 인생 최고의 선택, 베스트 오퍼(2014) 내가 이토록 우아하고 아름다우면서도 주도면밀한 스릴러 러브 스토리를 본적이 있던가. '시네마 천국'의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 신작 '베스트 오퍼'는 반전이 숨겨진 매우 치밀한 미스터리물이다. ‘베스트 오퍼’란 미술품 경매에서 최고 제시액이자, 인생과 맞바꿀 가치가 있는 작품을 만났을 때 제시하는 최고가를 의미한다.보통 영화는 감독을 믿고 선택하는 편인데 이 영화의 주인공인 '올드먼'역의 '제프리 러쉬'와 배두나의 남친으로 더 유명한 '짐 스터게스'가 '로버트'역을 맡아 배우들이 내 호기심을 먼저 끌었다. (이 영화의 주제가 '호기심'과 맞닿아 있다.)영화에서 최고의 경매사로 등장하는 올드먼(제프리 러쉬)는 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평생을 모태솔로로 괴팍하고 폐쇄적으로 살아온 그의 유일한 취미.. 2014. 7. 7.
이효리가 파워블로거가 된 비결 이효리 블로그(http://blog.naver.com/hyori79lee)의 인기가 뜨겁다. 한국의 대표 걸그룹의 원조요정에서 섹시 스타로 거듭나더니 SNS 스타로 소셜 테이너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던 그녀가 이상순이라는 의외의 음악인을 반려자로 만나 제주도에 정착을 한 뒤 평온한 신혼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그동안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도 활발히 소통을 해 왔던 그녀이기에 '이제와서 갑자기 웬 블로그?'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녀가 자신의 트위터에 밝힌 이유로 짐작해 보자면, 휘발성이 짙은 SNS에 싫증을 느끼고 자신의 생각을 차곡차곡 정리하는 블로그로 돌아왔다는 것이 의미가 깊은 것 같다. "언제부턴가 여기가 조금 좁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직 서툴지만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많이 놀러오세요"파워.. 2014. 6. 7.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만난 배두나의 진심 이야기쇼 두드림은 힐링캠프와 함께 내가 즐겨보는 토크쇼이다. 토요일 밤이라는 부담없는 시간대에 방영하기도 하지만 보통의 토크쇼와는 달리 초대 손님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짧은 강연을 한다는 신선한 포맷이 은근히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같다. 무엇보다 토크쇼도 화장을 벗고 좀 더 민낯으로 사람들과 호흡하는 방식으로 진화한 것이 반갑다. 연예인들의 사생활이나 인맥을 자랑하는 신변잡기적인 토크쇼가 아니라 배우로서의 고민, 흥행 실패로 인한 괴로움 등 자신의 아픈 이야기를 끄집어내 이를 통해 청중에게 '힘내세요'라며 말을 건네는 방식이 무척 신선하고 진솔하게 다가왔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 대한 스토리가 있다. 이유없는 무덤없고 사연없는 인생 없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아무리 미운털 박힌 연예인이라고 .. 2012. 5. 20.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② 배두나, 그녀의 아름다운 일상 2008/09/04 - 배두나, 그녀가 소통하는 법이라는 글을 통해 카메라로 소통하는 그녀에 대해 포스팅한적이 있는데 오늘은 그녀의 세번째 사진집인 '두나's 서울놀이'출간 소식을 전한다. 2006년 '두나's 런던놀이', 지난해 '두나's 도쿄놀이'에 이어 세번째이자 마지막 놀이 시리즈이다. 우리는 여행이라고 하면 언제나 멋진 장소에 가서 훌륭한 조형물을 봐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가까운 곳이 더 좋다. 그녀에게는 하루 날 잡아 카메라를 들고 훌쩍 나서는 것이 모두 여행이다. 그녀에게는 평범한 일상도 흥미로운 '놀이'인것 같아 보인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카메라로 셀카를 찍고 친한 친구와 꽃꽂이와 베이킹을 하기도 하고 최근 맛을 들인 브롬톤 자전거를 타고 가까운 공원으로 바람을.. 2008. 11. 29.
로모를 사용하는 아주 특별한 사람들 로모는 특별한 카메라가 아니다.로모를 최고라 말하지 않는다.그러나 로모를 사용하는 사람은 아주 특별한 사람이다. 구 소련의 정보 기관인 KGB가 첩보용으로 개발한 35㎜ 소형 카메라인 로모(LOMO) 카메라는 후레시 없이도 웬만한 결과물을 볼 수 잇는 토이 카메라. 장남감처럼 생긴 로모 카메라는 외관상 자동 카메라를 연상시키지만 사실은 구닥다리 플라스틱 렌즈의 수동 카메라다. 로모의 가장 큰 특징은 사진 모서리 부분이 중앙보다 어둡게 나타나는 터널 효과나 4컷 연속 동작 효과(액션 샘플러) 등으로 일반인들도 사진가처럼 멋진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 20만 명 이상의 마니아 군단을 이끌고 있다. '셔터를 누르기 전에 필름에 무엇이 담길 지 알려고 하지 마라'는 로모 10계명 중.. 2008. 10. 1.
배두나, 그녀가 소통하는 법 배두나는 20대 여배우가 가지기 힘든 아우라와 자기만의 방을 갖고있는 흔치 않는 배우다. 내가 배두나를 좋아하는 이유는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과 사진을 취미로 한다는 두가지 공통점 때문이다.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혹은 연예인)은 많지만 이렇게 깊이 공부하고 파고들고 집착하는 사람은 많지않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네이버 블로그 두 곳을 운영하던 그녀가 최근에는 미니홈피 사진첩으로 정착했다. 배두나는 사진으로 말한다. 그녀의 싸이에는 특별히 글이 많지는 않지만 사진을 통해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정답고 발랄한 느낌이다. 싸이를 통해 그녀가 대화하는 법은 사진 모두를 1촌이 아닌 모두에게 공개하고 직접 찍은 사진과 글을 누군가에 의뢰하지 않고 모두 직접 올린다는 것.(동영상 편집까지도 ~) 가끔 댓글에서도.. 2008.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