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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3

직원들의 열정에 불을 붙이는'소셜 임플로이'의 비밀 요즘 주말 밤이면 미생에 빠져 TV앞에 붙어서 산다. 그동안 직장인이란 그저 회사의 소모품처럼 지루하게 출퇴근하는 무기력한 존재라는 매스컴의 이미지에 똥침을 가하는 멋진 드라마라 생각한다. 지겨운 밥벌이지만, 밥벌이의 신성함을 또한 함께 말해주기 때문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직장에 대한 가치관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기업은 구성원으로 이뤄져 있지만 이들이 한가지 목표로 한 목소리를 내게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더구나 상명하복의 기업 문화는 이제 젊은 세대에게 더이상 통하지 않게 되면서 자발적으로 혁신을 이끌어 낼 열정을 활활 타오르게 하는 것이 기업들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소셜미디어는 이제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기업이 인식하든 인식하지 않든 이미 소.. 2014. 11. 22.
다큐처럼 리얼하고 애잔한 직장 스토리, 미생(未生) 2013년 최고의 히트 웹툰이던 ‘미생(未生)’이 TVN의 주말 드라마로 평균 시청률 4.6%, 최고 시청률 6.0%를 기록하며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다음에서 연재된 미생은 누적 조회수 10억회를 넘기고 책으로도 50만부 넘게 팔려나간 '국민 웹툰’으로 당시 대한민국 샐러리맨의 심금을 울리며 폭풍 공감을 자아냈는데, 이번 방송 이후 추가로 100만부 이상 판매됐다고 하니 헉..소리 난다. (윤태호 작가님이 부러울 뿐 ㅋㅋ) 전쟁 같은 직장 생활에 대한 입체 다큐를 보는 듯한 리얼한 드라마 만화에서 툭 튀어나온 것 같은 싱크로 100%의 캐스팅과 배우들의 호연, 매회마다 빈틈없이 전개되는 탄탄한 스토리에 빠져들지 않을 재간이 없다. 나도 금요일 토요일 저녁이면 TV앞에 붙어않아 어리버.. 2014. 11. 1.
요즘 무슨 책 읽으세요? '인간의 조건' 추천도서 가을이 되면 왜 너도나도 책 읽기에 안달인걸까.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 바람은 차분히 책 읽으며 생각을 정리하기에도 좋지만 야외로 나서기에도 좋아 주말이면 자꾸만 밖으로 나가고 싶은 유혹에 갈등하게 된다. 요즘 내가 찾아보는 예능 프로그램은 tvN의 와 KBS의 딱 2개(그러고보니 둘다 나영석PD 기획인걸~)인데 지난 주부터 인간의 조건에서 '책 읽으며 살기'를 주제로 택했기에 유심히 보았다. 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OO없이 살기’다. 그동안 6명의 KBS개그맨들이 휴대폰·쓰레기·자동차·전기·돈·물 등 현대인의 편리한 삶을 영위하게 해 주는 것들을 하나씩 빼면서 불편함과 느림의 의미를 되새겨보곤 해서 아들과 함께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이번 미션은 뜬금없이 '책 읽으면서 살기'라니 이런 멋진 주.. 2013.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