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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모51

행복이 저절로 번지는 가족 이야기 블로그 내가 라는 가족의 홈페이지를 처음 안 건 로모때문이었다. 2000년인가 로모를 사용하는 웹디자이너의 홈페이지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사진의 느낌이 너무 멋져서 북마크를 해두고 생각나면 가보곤 했다. 처음에는 홈페이지였다가 2002년 5월부터는 블로그로 바뀌면서 2004년부터는 거의 매일 업데이트가 더 잦아졌다. 사진을 업으로 하는 아빠 모리(林), 씩씩한 엄마 요메와 귀여운 딸 우미(海, 바다라는 뜻), 개구장이 아들 소라(空, 하늘이란 뜻) 그리고 항상 이들 곁을 지키고 있는 강아지 와쿠친 이렇게 네 식구로 늘었다. 다카페 일기 http://www.dacafe.cc 처음에 아기였던 큰 딸 우미는 이제 자전거를 타고, 둘째인 아들 소라가 갓 태어난 것 같은데 벌써 이빨이 빠졌다. 사진마다 캡션 수준의 한 .. 2009. 2. 5.
[로모] 나의 아지트, 홍대 앞 거리 우리 집에서 가까워서이기도 하지만 난 홍대의 자유로움을 좋아한다.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파스타 집이나 카페도 셀 수 없이 많아서 좋고 가격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각 국의 맛난 음식점도 많다. 압구정에는 없는 서점이 있고, 테마별로 다양한 북 카페도 있고 놀이터 앞 벼룩시장이 열리는 주말이면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홍대에 가면, 어쩐지 숨겨진 나의 추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LOMO LC-A & Contax g2 홍대 미술학원 골목의 파스타 집 홍대 커피빈 골목 안의 커피숍 홍대 브런치, 같은 공간 다른 느낌 - 위는 로모, 아래는 Contax g2 홍대 분식집 요기 메뉴판 - 로모 홍대 분식집 요기 - Contax g2 Contax g2 Contax g2가 찍은 로모 로모가 .. 2009. 2. 1.
주말 아침 여유로운 브런치 레스토랑 10선 주말이면 아침 일찍 일어나 밥하기도 귀찮고 11시쯤 느즈막히 브런치를 먹으로 가고 싶은 유혹에 시달린다. 섹스&시티 언니들의 영향으로 한때 한국에 브런치 열풍이 휘몰아치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잠잠한 듯하다. 아기가 생기기 전에는 자주 가곤 했는데 2년 정도의 암흑기(?)를 보니고 이제 주혁군이 식당을 별 무리없이 다닐 정도로 상태가 양호해지면서 우리 가족의 브런치 기행이 다시 시작되었다. 지금까지 내가 가본 브런치 식당 중 가장 훌륭한 10곳을 골라 추천해본다. 내일 아침은 어디 가까운 브런치 레스토랑으로 즐거운 여유를 만끽해보시기를 바란다. + 사진은 로모 혹은 콘탁스로 찍은 것. 클릭하면 크게 보인다. 수지스- 이태원 수지스는 소박한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브런치를 맛볼 수 있는 곳. 뉴욕에.. 2009. 1. 17.
똑딱이 카메라 '로모'의 아주 특별한 매력 카메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로모(LOMO)라는 카메라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로모는 주변위 모든 풍경을 뭔가 색다르게 만들어주는 손바닥보다 작은 까만 상자로 러시아에서 만든 레트로한 느낌의 컴팩트 카메라이다. 내가 로모를 입양한 것은 2001년 11월이었으니 벌써 7년도 넘은 일이로군. 그동안 자주 고장나고 예측하기 어렵고 때때로 나를 놀라게 하던 로모지만 디지털 카메라와 Contax G2를 들인 지금까지도 내 곁에 머물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가 지배하는 이 속도의 시대에 과연 로모는 어떤 카메라이고 무엇이 사람들을 매료시키게 만드는가? 이 작고 매력적인 똑딱이 카메라 로모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냉전시대 KGB첩보 카메라로 탄생한 로모 초기의 로모는 구소련이 붕괴.. 2009. 1. 5.
인생을 가장 길게 사는 법 - 여행 낯선 곳 낯선 사람들 그리고 세상의 구경꾼으로의 가벼운 혼자됨. 새로운 세계와 감각 그것들이 제공하는 새로운 시계. 지나온 일들과 다가올 일들 사이의 얇지만 튼튼하고 즐거운 경계. 시간을 이동할 수 없는 인간이 가장 넒은 범위의 자유를 가질 수 있는 건 다른 공간으로의 이동을 경험하는 순간이 아닐까. 그래서 여행은 인생을 가장 길게 사는 방법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가끔은 그 확장된 삶의 경계에서 과거의 추억과 미래의 가능성의 언저리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새로운 운명을 만나게 되기도 한다. 꽤 짙은 농도를 지닌 특별한 만남을 말이다. - 스타의 연인 4회 유지태의 독백 中에서 LOMO LC-A 비행기 일본 멕시코 시티 뉴욕 경주 대관령 남이섬 상해 합정동 KTX 제주 MY SON [이전 글] 2008/12.. 2008. 12. 31.
로모와 커피를 마시는 방법에 대하여 커피만큼 로모와 잘 어울리는 녀석도 드물다. 배가 고프다면 오믈렛이나 샌드위치를 곁들여도 좋겠다. 옆에 있어만 주어도 따뜻한 친구와 얘기를 나눌 때나 미세한 커피향이 흐르는 카페에서 혼자 책을 읽을 때나 주말 오전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길 때에도 로모와 커피는 언제나 나와 함께 있다. 로모와 함께라면 언제, 어디라도 외롭지 않다. LOMO LC-A 정동길의 작은 프로방스 홍대 앞 제니스 카페테리아 브런치 별다방 우리집 1층의 Angel in us Coffee 상수역 근처 룸앤카페의 블루베리 요거트 이태원의 퍼핀카페의 브런치 - 오믈렛과 커피 신촌의 어느 샌드위치 가게 - contax g2 홍대 앞 알라또래 [이전 글] 2008/12/19 - [Photo Essay] - 로모의 겨울 느낌 2008/11/23.. 2008. 12. 28.
로모의 겨울 느낌 겨울에는 겨울잠에 들어간 듯 모든 사물이 고요합니다. 그럴때는 시장에 가보면 활기를 얻곤 합니다. 두툼한 목도리, 따끈한 오뎅, 소복소복 눈오는 거리. 모두가 겨울을 사랑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크리스마스도 코앞이고, 이제 송년회도 슬슬 시작됩니다. 모두 무사히 서바이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LOMO LC-A 지인들의 초상권 클레임이 두렵지만 일단 올리고 쿨럭~ 미도리 블로그를 구독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8. 12. 19.
로모와 함께 한 해가 저물어 간다 하루 해가 저물듯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12월에는 한 해를 정리하려니 시작부터 벌써 마음이 급합니다. 거리에는 벌써 성급한 크리스마스 캐롤이 들려오고 나는, 그동안 미뤄두었던 사람들이 보고 싶어집니다. 술 한잔 기울이며 밤새 이야기하고 싶어집니다. LOMO LC-A [이전 글] 2008/11/23 - [Photo Essay] - 로모로 찍는 나만의 셀프 카메라 연출법 2008/11/13 - [Photo Essay] - 로모와 함께 한, 나의 아름다운 출근길 2008/10/12 - [Photo Essay] - 로모와 함께 가 본 서울의 가을 공원 2008/09/18 - [Photo Essay] - [로모] 천사같은 아이들의 미소 2008/06/04 - [Photo Essay] - [로모] 생활의 기.. 2008. 12. 5.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② 배두나, 그녀의 아름다운 일상 2008/09/04 - 배두나, 그녀가 소통하는 법이라는 글을 통해 카메라로 소통하는 그녀에 대해 포스팅한적이 있는데 오늘은 그녀의 세번째 사진집인 '두나's 서울놀이'출간 소식을 전한다. 2006년 '두나's 런던놀이', 지난해 '두나's 도쿄놀이'에 이어 세번째이자 마지막 놀이 시리즈이다. 우리는 여행이라고 하면 언제나 멋진 장소에 가서 훌륭한 조형물을 봐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가까운 곳이 더 좋다. 그녀에게는 하루 날 잡아 카메라를 들고 훌쩍 나서는 것이 모두 여행이다. 그녀에게는 평범한 일상도 흥미로운 '놀이'인것 같아 보인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카메라로 셀카를 찍고 친한 친구와 꽃꽂이와 베이킹을 하기도 하고 최근 맛을 들인 브롬톤 자전거를 타고 가까운 공원으로 바람을.. 2008. 11. 29.
로모로 찍는 나만의 셀프 카메라 연출법 로모는 거리만 맞추면 되는 토이 카메라다. 0.8m, 1.5m, 3m 그리고 무한대. 정말 간단하다. 로모로 셀프를 찍을때는 보통 1.5m를 애용한다. 주로 발 아래나 거울 셀프를 찍는데 그 거리가 딱 1.5m. 구두에도 저마다 표정이 있다는 것 아시나요? LOMO LC-A 가장 자주 찍은 신발 셀프 컷. 로모하면 떠오르는 신촌의 '그사람' 카페에서 자동차 미러도 애용하는 셀프 소재 봉숭아 물들여요~ 손을 쫘악 뻗으면 0.8m 내가 가장 좋아하는 셀프샷. 여름 봉평. 가을 여의도 공원 남이섬의 가을 경복궁에서. 화장실 셀프 샷은 실제 거리의 두배를 계산하여 1.5m. 거울로 빛이 반사되어 되돌아오기 때문. + 미도리 블로그를 구독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이 저작.. 2008. 11. 23.
그녀가 웃는다 그녀가 웃는다. 나를 보고 웃는다. 웃느라 사진이 좀 흔들려도 나는 그 웃음이 좋다. 내가 사랑하고, 또 나를 사랑하는 그녀들. LOMO LC-A 미도리 블로그를 구독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8. 11. 17.
로모와 함께 한, 나의 아름다운 출근길 11월 아침, 로모와 함께 한 나의 출근길. 아침 공기가 제법 알싸하지만 기분 좋은 싸늘한 공기가 나를 휩싸고 돈다. 눈에 보이는 데로 카메라를 갖다 대곤 즉흥적으로 셔터를 누른다.바쁘게 발걸음은 재촉해도 아침 회의에 5분 지각했다. ㅠㅠ내일은 좀 더 일찍 나서야겠다.   LOMO LC-A, 2008.11.12 집을 나서다 - 집 앞 횡단보도 어스름이 채 가시지 않은 아침. 나서자마자 저멀리 회사가 보이네요~길가의 맨드라미가 처연하군요. 산책로를 따라 걸어볼까요?오늘따라 공원 벤치가 쓸쓸해보이네요....여명이 가시지 않은 아침 저의 출근길은 여의도 공원을 가로 질러 갑니다. 꼬불꼬불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갑니다. 가을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있군요. 어쩐지 쓸.. 2008.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