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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4

청송 주왕산에서 늦가을 단풍을 만나다 청송 주왕산(周王山·721m)은 서울에서 5시간이나 걸리는 멀고도 험한 곳이다. 안동에 들어선 다음 34번 국도에 올라 꼬박 1시간은 달려야 닿을 수 있는 굽이 산골이다. 짙은 푸름이 전해지는 '청송(靑松)'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낙동정맥이 강원도 태백부터 동해안을 따라 부산 몰운대까지 이어진다. 주왕산은 내 고향인 경상북도에 위치해 있음에도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곳이었다. 옛날에는 산길을 걷고 걸어야 닿을 수 있는 깊고 깊은 산골짜기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요즘은 단풍 명소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단풍 절정이 설악산보다 느리고 내장산보다 이른 탓에 주왕산 전체 탐방객의 70% 가량이 가을 단풍철에 몰려든다고 한다.11월 첫주 토요일 새벽부터 일어나 청송으로 향했다. 막상 도착한 주왕산은 산이라고 .. 2014. 11. 2.
설악의 만추 저 멀리 달아나는 가을을 잡아보려고 설악으로 주말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하나투어에서 선물로 준 켄싱턴 호텔 숙박권 하나만 달랑 들고 떠난 설악산. 그러고보니 강원도는 아이를 위주로 리조트에 물놀이하러 혹은 겨울철에 눈썰매 타러 줄기차게 다녔어도 정작 가을 단풍을 보기 위해 가는 것은 처음이로구나. 미처 몰랐다. 그동안 아이가 어리니 산행은 엄두도 못 냈고, 아빠도 워낙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니 산에 오르고 싶어하는 건 나밖에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다행히 설악산은 케이블카가 해발 800미터 이상을 올라간다고 하니 이만하면 투덜거리지는 않겠구나 하고 안심하고 다녀왔다. 설악산 정상 정복, 강원도 맛집 순례, 속초 동해안 바다 등등 다른 건 접어두고 오직 설악의 가을 단풍만 만끽하고.. 2013. 11. 4.
청송 주왕산 주산지로 떠난 가을 단풍 여행(뒷북 후기) 늦가을로 접어들던 지난해 10월. 갑자기 사라져가는 가을이 아쉬워 가을 여행을 떠나야 한다며 갑자기 여행 후보지를 물색했다. 제주도는 너무 질리고, 설악산도 물리고 뭔가 좀 새로운 곳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던 차에 한 블로그를 보고 주왕산에 꽂혔다. 주왕산은 내 고향인 경상북도에 위치해 있음에도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깊고 깊은 산골짜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여행 블로거인 푸른솔님의 주왕산(http://travelsajin.com/40117350561)과 주산지(http://travelsajin.com/40117288685)의 멋진 사진을 구경하고는 그만 반해 버렸다. 게다가 맛있는 약수에 몸을 푹 담근 백숙, 꿀사과로도 유명하고 물 좋은 온천도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마침 오빠네 가족과 조인하기로 하고 11.. 2012. 1. 8.
가을이 되면 단풍이 왜 오색으로 물드는걸까? 주혁군이 유치원에서 주제 발표를 하는데 주제를 '단풍'으로 정했다. 가을이 되면 왜 나뭇잎이 색이 변하면서 단풍이 드는걸까? 하는 주제로 발표 준비를 해보기로 했다. 아이에게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직접 단풍을 보고 낙엽도 주으로 장흥 아트시티와 자생수목원을 다녀왔다. 가을이 되면 왜 단풍이 붉고 노랗게 드는 것일까? 과학시간에 배운 것도 같고 아이에게 다시한번 알려주려고 한번 찾아보았다. (부모 되기란 어려워 -,.-) http://diashin1.blog.me/tb/120142715200 PANASONIC Lumix LX3 나뭇잎은 왜 색깔이 변할까? 기온이 내려가는 가을이 되면 공기가 건조해지고 나뭇잎의 수분이 부족하므로 나무들은 겨울나기를 위해 나뭇잎과 가지 사이에 떨켜층을 만들어 나뭇잎을 떨어.. 2011.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