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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5

세계 유명 블로거들이 한국에 모여서 뭘 할까? 오늘 11월 17일 여의도 63시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인터넷신문사인 AVING(에이빙)이 주관하고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주식회사가 후원하는 '세계 블로거 기자협회(World Professional Blogger-Journalist Association, 이하 WPBA)'를 출범시킨다. 지난 10월 에이빙으로부터 기업체 스폰서를 구한다고 들었는데, 행사 진행 순서를 보니 한국은 유비쿼터스 도시에서 본 커뮤니티 컴퓨팅(정기욱 책임)과 지능형 메타블로그 검색(시맨틱스) 정도이고 모두 해외에서 온 블로그 저널리스트들이 직접 발표하는 것 같다. 처음에는 기업 스폰서로 참가비를 모두 대준다고 했으나 스폰서가 쉽게 잡히질 않아 인당 200불을 내라고 하는군요. 누가 이걸 내고 갈런지. 주최측인 에이빙은 "30여개국 .. 2008. 11. 17.
신문사의 비디오 릴리즈가 대세인가? 신문사들은 왜 비디오뉴스를 앞다퉈 하는가 최근 신문사들의 영상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기자들이 비디오를 직접 촬영해야 하는지, 뉴스룸 내에 스튜디오를 둬야 하는 지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고 있다. 현행법상 신문, 방송 겸업이 불가한 상황에서 온라인 닷컴과 같은 자회사를 통해 인터넷을 통한 동영상이나 비디오 유통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1월 8일 온라인미디어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선일보는 지난해 기자들의 영상 제작이 활발해 소기의 성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포털사이트에 별도 판매 등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국내 신문업계도 올해 비디오 뉴스 관련 이슈가 형성될 전망이라고 한다. 뒤어어 올 3월 들어 동아일보는 신문 방송 겸업을 선언하고 편집부에 PD출신 기자를 .. 2008. 5. 19.
미디어는 왜 블로그를 경계하는가 인터넷에 대해 잘모르는 미디어 기득권층이 왜 어떤 방식으로 인터넷의 약점이나 부작용만을 확대 재생산하는가에 대한 저자의 통찰력은 탁월하다고 본다. - 안철수 (안철수 연구소 이사회 의장) 일본의 IT리더인 우메다 모치오의 책 '웹 진화론'에 대한 안철수 의장의 추천 글 중 일부이다. 이 책에 보면 '기존 미디어는 왜 블로그를 미워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인해 극소수의 사람만이 누리던 '언론'의 특권이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 되었다. 누구나 신문이나 잡지에 글을 쓰고, TV에 출현해 말하고, 책을 펴내고 하는 것들은 기존 미디어들의 인정하는 절차를 밟아야 가능한 좁은 문이었다. 이제는 이 역할을 블로그를 하게 되면서 기득권들은 위협을 느끼게 된다. 이미 다가올 미래를 .. 2008. 3. 30.
네이버는 취재 기관인가? 지난 1월 17일 언론과 관련한 중요한 판결 하나가 있었습니다. 네이버가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네이버를 대상으로 낸 명예훼손 2심 판결에서 네이버가 패소하여 5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었습니다. 재판부는 “취재, 편집, 배포가 언론사 여부를 판가름하는 핵심적인 요소”라며 “네이버의 경우는 배포는 어떤 언론 매체보다 월등한 기능을 갖추고 있고, 기사를 취사 선택하고 제목을 변경하기도 해서 편집도 하고 있고 언론사가 지면, 전파를 통한 기사와 네이버에 보낸 기사를 동등한 지위를 부여하기 때문에 유사 취재 개념도 가지고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포털의 영향력이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고 있고, 이들의 뉴스 편집에 따라 메인에 뜨느냐 안뜨느냐에 따라 우리 같은 기업체의 홍보팀도 희비가 엇갈리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 2008. 1. 22.
2007 블로그 미디어 포럼을 다녀와서 블로터닷넷과 한국 IT 기자클럽이 주최하는 2007 블로그 미디어 포럼이 '블로그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이라는 주제로 1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습니다. 최근 블로그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나 강연 등이 쏟아지고 있지만 미디어나 PR관점에서 바라본 블로그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한 적은 없었던지라 기업의 입장에서 관심을 갖고 참가했습니다. 올해는 '모든 블로그는 미디어다'라는 명제에 걸맞게 소셜 미디어 파워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인기 블로거 들의 포스트가 수 만 건에 이르는 등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기존 언론사들은 사람들이 신문이 아닌 인터넷 포털을 통해 소비하고 되면서 기자들의 밥벌이마저 위협받고 있고, 기자들의 역할도 기존의 '뉴스 생산자'에서 '소통.. 2007.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