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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블로그78

2009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시상식을 다녀와서 대한민국 국가대표급 블로그를 선정하는 블로거들의 유쾌한 시상식 '2009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1회가 열렸다. 연말에 이미 다음, 네이버, 티스토리까지 각 포털이나 블로그 플랫폼별로 각종 우수 블로그를 시상한 뒤였지만, 이번 행사는 플랫폼을 넘어선 블로그 미디어들의 축제라는데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하겠다. 블로그가 이제 음지에서 무대로 나와야 한다. 블로그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의 연합체인 한국블로그산업협회(KBBA)와 우리나라의 언론 문화 발전을 이끌고 있는 한국언론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서 대한민국 전체 블로그 서비스를 아우르는 대표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겠다. 더구나 개인 뿐 아니라 기업/정부/언론의 특별부문을 제정해 블로거들 사이에 '왕따'가 되지 않게 해준 주최측에 감사한다... 2010. 1. 16.
기업블로그 2009년 총 결산과 2010년에 거는 기대 2009년 한 해 기업 블로그가 많이 출현한 것은 무척 기쁜 일이다. 블로그 자체도 양적인, 질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지나친 상업화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기업 블로그의 개설 목표도 정보 공유, 브랜딩, 명성 관리, 고객 서비스, 인재 확보 등 실로 다양하다. 그럼에도 아직 블로거들은 기업 블로그를 기업의 공식 채널로 인정하는 것 같지 않고, (진정으로) 가치 있는 정보나 (정말로) 솔직한 이야기를 기대하지는 않는 것 같다.(그런 분들도 있지만 아직은 완전히 그렇지는 않다는 뜻임.) 에서도 언급했지만, 2009년에도 - 2008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 많은 기업 블로그들이 출현했다. 이제는 어설프게 무작정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탄탄한 기획과 준비 과정을 거쳐 멋진 기업 블로그들이 많이 출현.. 2010. 1. 5.
추천! 블로거들에게 인기높은 복합 문화공간 블로그 행사를 하다보면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이 장소이다. 현장의 상태가 모임의 분위기를 많이 좌우하고 음식도 무척 중요하고 게다가 프리젠테이션까지 가능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럴때 요즘 뜨고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 아주 유용하다. 전시나 공연도 가능하고 소규모 프리젠테이션도 되면서 분위기나 맛도 수준급인 그런 곳으로 딱 맞기 때문이다. 올해 많은 행사를 해봤지만 그 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거나 기대되는 장소 네곳을 추천해보기로 한다. JAZZY M.A.S(재지마스) 요즘 뜨는 논현동 가로수 길에 위치한 재지마스는 회벽의 콘크리트와 마감이 덜된 듯한 천장 골조가 드러난 것이 매력이다. 지하 2층이지만 천정이나 창문을 통해 빛이 잘 스며들고 벽에는 사진 전시가 이뤄지고 전면에서는 영상이 보여진다. 간단한 티와.. 2009. 12. 14.
기업은 미디어 컴퍼니가 될 수 없는가? 블로그나 트위터를 필두로 한 웹2.0시대의 도래로 이제 개인이건 기업이건 자신의 목소리를 자유롭게 낼 수 있는 여러가지 여건이 잘 갖춰진 것 같다. 웹 2.0의 시대와 함께 소비자들이 미디어를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면, 기업도 역시 누구나 미디어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에서도 소개했듯이 미국 CBS뉴스의 전(前)사장이었던 앤드류 헤이워드(Andrew Hayward)는 '오늘날의 모든 기업은 미디어 기업이다(Every company today is a media company)’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이게 정말로 현실적으로 가능하기나 한 화두일까? 잠시 생각해보자. 기업블로그는 주관적, 감성적 미디어 블로그는 속성상 사적인 정보나 뒷이야기 같은 것을 많이 다룬다. 그러다보면 마치 온라.. 2009. 12. 11.
PR Talk에서 기업블로그 사례 발표를 마치고 정말 나에겐 과분한 경험이었다. 김호 대표의 설득이 아니었다면 결코 참가할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이고 또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많은 전문가들이 참가할 줄도 몰랐다. 기업체, 대학, PR 대행사, IT기업, 일반 개인 등 다양한 분야의 80명이 빼곡히 행사장에 들어찼다. 나름대로 '더 블로그'를 홍보한다는 사명감에 참가하기로 했지만, 김호 대표와 공동 발표를 준비하기 위한 첫 미팅도, 리허설도 모두 긴장되고 걱정되는 시간이었다. 스피커 테이블에서 행사 전 식사를 하면서 인사를 했다. 카리스마 가득한 한상기 교수(KAIST 문화기술대학원), 조용한 인상의 한종호 이사(NHN), 아직도 소년같은 느낌의 앵커 박상권 기자(MBC), 김호 대표(THE LAB h)와 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 이렇게 4개 주제로.. 2009. 11. 30.
기업 블로그에 대한 몇가지 오해와 두려움 블로그스피어에서 기업 블로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주로 블로그 마케팅 대행사나 업종 종사자들이다보니 블로거 관점에서의 이야기들뿐이고 정작 기업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실제로 기업의 실무자나 경영진들이 블로그에 관심이 없거나 몰라서일까 ㅠㅠ) 지금까지 기업블로그의 사례들이라고 하면 해외 유수 업체들의 것 뿐이었고 국내에서는 주로 IT관련 업체나 블로그 관련 업체 이외에는 중소 업체들의 제품 브랜드 블로그가 조금씩 들어서는 수준일 뿐 어느 정도 규모 이상의 대기업에서 블로그를 도입한 사례는 아직 거의 없다.(그런 면에서 엑스캔버스 블로그에 응원을 ^^) [관련 링크] 2008/10/28 - [Corporate Blog] - 비즈니스 블로그 사례 - IT분야 자, 그럼 지금까지 .. 2009. 9. 23.
성공적인 기업 블로그의 3가지 조건 지난 1월 '온라인 브랜딩'이라는 내 블로그의 이름과 똑같은 주제를 기획하고 있다며 유니타스 브랜드에서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지난 3월엔가 기획자가 찾아왔을때는 도무지 무얼 하려고 하는 걸까...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온라인 마케팅도 아니고 PR도 아니고 브랜딩이라고 하면 너무 광범위하지 않은가. 두 차례에 걸쳐 두시간 정도씩 인터뷰에 응했는데 이미 내 블로그와 회사 블로그에 대해 섭렵을 하고 온 에디터에서 감복했던 기억이 난다. 중간 중간 사진 송부 등 몇번의 연락이 있었고 6개월이 지난 오늘에야 발간된 잡지가 도착했다. 흡사 내 블로그 주제를 심층분석해놓은 멋진 책이다. ㅎㅎ 강추강추!! 광고 없는 이 책의 가격은 무려 18,000원. (구매는 여기로!) 주제는 ON Branding이다. 온브랜딩은,.. 2009. 8. 17.
기업 블로그 저물고 트위터가 뜨나? 요즘 트위터 열풍으로 어째 블로그가 조용~해진것 같은 느낌이 든다. 벌써 블로그의 열기는 꺼져가는 것인가하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플랫폼이 무엇이 되었건 간에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요즘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 대부분 PC통신 시절부터 온라인에 열광하던 사람들이고(나 또한 그러하고) 이들이 카페와 싸이월드와 블로그를 거쳐 트위터로 이동하고 있는 듯하다. 마치 우기를 찾아 단체 이동을 하는 공룡의 무리들처럼 말이다. ^^ 그래도 아직 그들의 근거지는 블로그다. 카페가 그랬듯이 이제 블로그도 어느 정도 유명한 블로그는 개인 미디어화되면서 관련 단체나 기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요즘 블로거들의 위력은 정말 1,2년 전과는 확연히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위압적이다... 2009. 8. 12.
국내 기업 블로그 담당자들의 고민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 블로그인 SK텔레콤, 농심, 풀무원, 소니 코리아, LG전자의 기업 블로그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농심의 마음씨 님의 제안과 SK텔레콤의 주관으로 명동의 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열린 모임(별다른 이름도 없다.)은 한판 수다로 정신이 없는 시간이었다. 블로거들이 모이면 블로그 얘기를 밤을 샌다더니 우리는 초면에 술도 안먹고 3시간 넘게 끝없이 이야기꽃을 피웠다. 서로의 기업 블로그에 대한 평가와 질문과 서로의 고민들을 나누느라 화제가 끊이질 않았는데, 역시 겉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만나 들어보니 애환이 남다르게 다가왔다. SKT의 조선얼짱님과 얼큰진지남은 만만찮은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환상의 콤비로 활약하며 항상 앞선 시도를 하는 모습이 좋았고, 농심의 마음 씨님은 어떤 상황에서.. 2009. 7. 13.
2009년 상반기 눈에 띄는 기업 블로그 '2008년 기업 블로그 총결산 - 50자평 및 별점 평가'라는 제목으로 12월 31일에 기업 블로그 리스트를 올린 이후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국내에 새로이 오픈한 기업 블로그들이 많기에 한번 소개해본다. 1~2년전에 비해 충분히 스터디하고 고민하여 내놓은 멋진 기업 블로그들이 많이 등장해서 정말 반갑다. 앞으로 더 치열한 진입 경쟁이 벌어질까? LG전자 - 더 블로그(THE BLOG) http://blog.lge.com/ LG전자는 오랜 준비끝에 올 3월 티스토리에 '디자인을 주제로 한 기업블로그를 본격 오픈했다. 콘텐츠는 100% 내부 필진을 통해 생산되고 댓글이 오픈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 오픈 전 사내에 필진을 10명(그중 디자이너가 6명) 선정하고 블로그 트레이닝을 통해 댓글 등에 .. 2009. 7. 11.
기업 홈페이지는 어디로 가는가 '겉만 번지르르' 기업 사이트 '낙제점' ...전자신문(6/30) 한국인터넷커뮤니케이션협회(www.kicoa.or.kr)는 1500여 기업 웹사이트의 '인터넷 고객만족 수준'을 평가한 결과 낙제점인 평균 44.2점(100점 만점 기준)으로 분석됐다고 29일 밝혔다. 대부분의 웹사이트들이 디자인 위주의 시각적 요소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고객이 원하는 정보이용 편의성 및 웹접근성, 그리고 상호작용성 측면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내가 홈페이지를 담당할 때는 이런 기사를 보면 화부터 났다. 말은 쉽지.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 노고를 필요로하는지, 얼마나 많은 부서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지 알고 하는 말인가. 콘텐츠 기획, 카피라이팅, 디자인, 개발 등의 지난한 과정을 통해 심미적이면서도 .. 2009. 7. 4.
매력적인 스토리로 진화하는 해외 기업사이트들 지난달 FT(Financial Times)의 Digital Business섹션에 흥미로운 기사가 보였습니다. 요즘은 많은 기업들이 홈페이지에서 블로그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죠? 그래도 여전히 기업 웹사이트의 유용성은 살아있다는 기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전 세계 유명 기업들의 멋진 웹사이트를 한번 눈여겨 보실까요? By David Bowen Websites improve but could be better Routes to online progress Published: April 21 2009 16:31 | Last updated: April 21 2009 16:31 올해 FT 에프티 보웬 Craggs 지수(FT Bowen Craggs Index)는 세계 최대의 기업 중 75개 웹사이트 순위를 내놓.. 2009.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