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읽기1 그대 아직도 사랑을 믿는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읽고 민음사의 고전 회원으로 가입하고 선택한 5권의 책 중에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가장 얇은 두께의 책이다. 처음엔 고전이라기보다는 그냥 가볍게 읽고 넘어갈 연애 소설 인가했다. 그런데 읽다보니 예사롭지 않은 책이다.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미묘한 감정, 사랑이라는 그 난해하고 모호한 감정으로 인해 느껴지는 행복, 불행의 감정을 너무나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어 깜짝 놀랐다. 다 읽고나서 남겨지는 묵직한 사랑과 인생에 대한 주제의식도 묵직하게 다가온다. 미도리의 고전 읽기 ①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스인들에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고 묻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아는가? 쇼팽도 아니고 모짜르트도 아닌 브람스 말이다. 사실 프랑스인들은 보통 비장한 브람스의 음악을 그리 좋아.. 2012. 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