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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여의도3

살아 있어서 고마워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2014) 오랫만에 리뷰를 남기고 싶은 인상적인 영화를 봤다. 불금의 퇴근길 갑작스런 동료와 의기투합해 시간 맞는 걸로 본 것 치곤 꽤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CGV 여의도에서 우리에게 얻어 걸린 영화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매튜 매커너히와 자레드 레토에게 각각 남우조연상, 남우주연상을 안긴 은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다. 무려 작품상을 수상한 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제친걸 보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은 아무나에게 주는게 아닌가보다. 상영관도 별로 없는데 3월 6일 개봉이후 벌써 6만 관객을 돌파했다니 벌써 꽤 입소문이 난 것이 틀림없다. 이 영화는 나쁜 남자로 살다가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고 살아남기 위해 FDA와 의료 시스템에 저항하는 주인공을 통해 무거운 주제를 .. 2014. 3. 22.
사랑이 나이를 먹으면 추억이 된다, 비포 미드나잇(2013) 내 나이 20대에는 Before Sunrise.내 나이 30대에는 Before Sunset.그리고 내 나이 40대에는 Before Midnight. 1996년 비엔나를 여행하며 제시와 셀린느의 하룻밤 짧은 사랑을 그린 는 낭만적인 러브스토리의 대명사였다. 그로부터 9년뒤인 2004년 이란 제목의 속편이 파리를 배경으로 등장해 그들은 사랑을 재확인하고 암시를 남기고 사라졌다.그리고 또 9년 뒤 2013년 은 사랑하는 두 남녀가 결혼을 해 아이들 둔 40대 부부가 되어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났다. 무려 18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동안 감독과 배우는 변함 없이 다시 뭉쳐 다시 이야기를 만들었다. 줄리 델피와 에단 호크는 2편에 이어 3편에서도 대사를 만들기에 참여(각본)했고, 이것이 사랑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로.. 2013. 6. 18.
뮤지컬 영화로 부활한 레미제라블의 벅찬 감동 1862년에 간행된 빅토리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비참한 사람들)'은 누구나 다 아는 장발장의 인생 이야기로 원작보다 뮤지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품이다. 오죽하면 우리 남편도 뉴욕에서 유학할 때 본 적이 있다고 할 정도니 말이다. 그러나 뮤지컬이 너무 지루해 악몽같았다며 이번에 영화를 같이 보자는 제의를 거절해서 어쩔 수 없이 혼자 보게 됐다. 페이스북 타임라인에서 워낙 호평을 많이 보기도 했지만 선입견이 생길까봐 영화 정보도 챙겨보지 않고 극장에 갔다. 집에서 걸어서 10여 분 거리인 CGV 여의도는 연말에다 주말 저녁이라 입추의 여지없이 꽉 들어찬 모습이었다. 하긴 나도 보고 싶은 영화가 딱 이것밖에 없긴 했다.주인공인 휴 잭맨이 엑스멘의 울버린이란걸 영화 중반이 되어서야 할게 될만큼 깜깜했지.. 2012.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