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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10

행복의 철학자 에피쿠로스가 말하는 행복의 3가지 조건 나같은 직장인들은 하루하루 휩쓸리듯이 시간을 남에게 저당잡히고 허덕허덕이며 살아간다. 그러다 문득 이런 질문에 맞닥뜨린다. 나는 왜 살아가는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로 이런 근원적인 문제를 애써 질문하기를 피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신이 왜 살아가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모른 채 우리는 모두 행복한 삶을 꿈꾼다. 이것이 우리가 직면해 있는 보통 사람들의 아이러니이다. 그렇다면 행복해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것일까? 한국인들에게 무엇 때문에 사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그렇지만 행복에 대한 정의는 저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돈을 많이 벌어야 행복하고, 누군가는 높은 지위나 명예가 있어야 행복하다고 한다. 나는 휴일 아침 멋진 브런치나 저녁 .. 2017. 6. 6.
고향가는 길 매년 음력 7월초는 아버지 생신이라 우리 가족은 늘 한여름이면 모두가 고향을 찾아 한자리에 모인다.어리고 어리던 손자들은 하나둘 자기 갈 길(군대, 대학 등)을 찾아가 이가 빠지고, 그렇게도 크고 높던 어른들은 한해가 다르게 늙어가신다. 우리 형제들도 스스로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한탄한다.KTX만 타고 다니다가 10년 만에 차를 갖고 내려가는 길. 5시간이나 걸려 정말 허리아파 ㅠ 지겨운 막간을 이용한 셀카타임. 올해는 딱 여름 휴가 기간과 아버지 생신이 겹쳤다. 오빠, 형부, 언니들 온 가족이 모여 밥을 먹고 오랫만에 카페에서 담소도 나누는 이런 소소한 시간을 부모님은 좋아한다. 올해는 갈비살과 소고기로 한턱 쏜다~! 오랫만에 형아들 만나면 아들도 게임하고 노느라 신이 난다. (밀린 방학 일기를 한번에.. 2016. 8. 1.
행복한 삶을 위한 몇가지 조언(서울대 최인철 교수) 하루하루 전쟁같은 일터에서 숨가쁘게 생활하다보면 정작 나는 무엇 때문에 왜 인생을 살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할 틈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 우연히 TV채널을 돌리다 SBS CNBC에서 '인문학, 최고의 공부 'Who Am I?'를 보고 이 질문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인문학 아고라 '어떻게 살 것인가?'는 2013년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은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으로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와 고려대학교가 함께 기획하고, SBS CNBC가 방송했다. SBS CNBC 인문학강의 'Who Am I?' 플라톤 아카데미TV 전체 강연보기"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무슨 목표를 갖고 살고 있는가?"더 나아가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았다."나는 정말로 무엇을 좋아하는가?" "나는 정말로 .. 2014. 12. 6.
'더 페이스 오브 러브'로 본 행복한 노년의 조건(2014)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를 잃은 상실감은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요? 세월호 사건을 지켜보면서 내 곁의 사랑하는 이들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항상 내 곁에 있을거라고 믿었던 사람이 어느날 사라졌다. 아픔을 잊기 위해 발버둥치다보면 문득 그 사람이 다시 내 앞에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된다. 는 니키(아네트 베닝)은 마치 환영처럼 익사로 죽은 남편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남자 톰(애드 해리스)와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다. 어느날 갑자기 사랑하던 남편을 잃게 된 한 노년의 여성이 겪게 되는 설렘과 기쁨, 운명과 상처를 그린 이 영화는 내가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노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 영화다. 행복한 노년의 조건은 무엇일까? 일? 돈? 명예? 사랑? 가족? 두 사람의 연륜 있는.. 2014. 4. 28.
알랭 드 보통이 '섹스'에 대해 톡 까놓고 얘기하다 우리에게 일, 사랑, 종교, 건축, 철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던 알랭 드 보통이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2008년 런던 한복판에 ‘인생학교’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학교를 만든다. '배움을 다시 삶의 한가운데로!'를 캐치프레이즈로 개인적인 고민부터 거대 담론까지 아우르며 토론과 강의를 했고 그 중 가장 주목받았던 여섯 가지 주제(섹스·돈·정신·시간·세상·일)에 대해 엮어 출판한 것이 바로 '인생학교(The School of Life)' 시리즈다. 나는 지난 연말에 한국에 출시되자마자 예약 구매로 세트 전체를 구매했다. 보통은 이 시리즈의 기획자이자 에디터로 섹스 편을 썼으며, 영국 주간 옵서버가 ‘영국 최고의 라이프스타일 사상가’로 꼽은 작가 로먼 크르즈나릭(일), 심리치료사 필립파 페리(정신)가.. 2013. 1. 27.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작지만 지속적인 변화들'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이 똑같이 주어진다. 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채워나가는지는 각자 다를 것이다. 아무런 시도를 하지 않아도 어차피 시간은 흘러가기 마련인데 매일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게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회사를 다니면서 짜투리 시간을 내 이렇게 블로그를 4년 이상 꾸준히 해 오는 것도 어쩌면 그런 시도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내 인생의 작지만 지속적인 변화들 내 인생에서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사실 그것을 발견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나는 한 가정을 이루고 있고, 회사를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러나 그 외에 나를 구성하고 있는 것은 다른 명함은 없는가? 회사를 다니는 것 이외에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없을까? 글 쓰기(.. 2012. 9. 12.
알랭 드 보통이 말하는 '결혼' 그 이후 우리 주위에는 첫 눈에 만나 사랑에 빠지고 실망하고 헤어지거나 혹은 잘 풀려 결혼에 골인하는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차고 넘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결혼한 이후 이들이 행복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이 없다. '결혼 = 해피엔딩'이라는 등식이라도 있는 것일까? 결혼 10년 차인 나에게 연애보다 10배, 100배 힘든 결혼 생활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나는 그렇게 무모하게 결혼을 결정할 수 있었을까? 이 시대는 왜 이렇게 결혼을 권장하는 것일까? 혹시 나는 이 사회에 속아서 결혼을 한 것은 아닐까? 사랑해서 결혼한 그들은 모두 어디에 살고 있을까?알랭 드 보통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통찰력을 가진 작가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사람이다.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사랑 예찬론자였던 알랭 드 보통이 어쩜.. 2012. 5. 29.
대한민국에서 워킹맘으로서 행복해지는 법 나는 지금까지 14년 가까운 직장 생활을 하면서 결혼이나 출산과 함께 회사를 관두는 숱한 여성 후배들을 보아왔다. 석사 출신이나 해외 유학파인 유능한 여성들도 많았다. 나 또한 결혼이나 출산을 거치면서 힘든 고비마다 '내가 왜 이런 고생을 하지?'하면서 때려치우고 싶었던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나처럼 전문직이 아닌 일반 회사원의 경우 경력 단절로 직장 복귀는 꿈도 꾸기 어려운 것이 현실인지라 쉽게 그만두지 못했다. 그래서 출산 휴직 3개월도 감사히 여기며 바로 복직했다. 무엇보다 일을 하는 것이 좋았고, 경제적으로 남편에게 의존한다는 것이 자존심 상했으며, 그로 인한 독립성 상실이 뻔히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가정은 우리 사회의 최소단위이고, 출산과 양육은 매우 중요한 의무이다. 그럼에도 .. 2011. 9. 27.
어떤 공간에 대한 희망 - 행복의 건축 집이 인간을 행복하게 하거나 불행하게 만들수 있을까? 알랭 드 보통의 책 '행복의 건축'이란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으잉~ 철학한 사람이 뜬금없이 무슨 건축이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것이 건축의 기술이 아닌 행복한 삶을 실현하는 도구로서의 건축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을 알았을때 비로소 고개가 끄덕여졌다. 결국 철학과 미학은 서로 일맥 상통하는 것인가? 어떤 공간과 어떤 희망이 일치했을 때, 우리는 그곳을 '집'이라고 부른다. 보통은 집이 기억과 이상의 저장소라고 말한다. 삶이 피할 수 없는 고난이며 저주받은 시간이라면 집은 그 고난에 대한 따뜻한 보상이며 저주받은 시간들에 대한 위로인 셈이다. 한국은 주로 성냥갑 같은 아파트에서 지어주는 대로 그냥 들어가 살지만 외국의 경우 .. 2009. 2. 21.
행복한 삶을 누리려면 블로그를 하자 블로그는 Web+Log의 합성어이다. 매일 생활의 기록을 로그를 남긴듯이 기록한다는 뜻이다. 매일의 기록을 남기기에 블로그를 활용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도 없다.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것보다 복잡하지 않아 간단하고 시간의 순서대로 차곡차곡 쌓이며 별도의 운영비도 없다. 나는 2003년부터 개인 홈페이지에서 일기를 꾸준히 써왔다. 지금은 620개가 넘는 포스팅을 기록하고 있다. 내 관심사를 기록하고 일기를 쓰고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등 끊임없이 기록하고 표현한다. 호스팅과 도메인 비용을 내고 있고, 카운터를 빼버려서 지금은 하루 방문자가 몇 명인지도 모른다. 누군가 내게 왜 일기를 쓰느냐고 물으면 나는 이런 글로 대신해왔다. 매일 그대에게 일어나는 좋은 일을 적어 두자. 며칠 전 그대의 사랑스러운 딸이 그대에.. 2008.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