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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현4

매일 긴장과 불안 속에 살고 있는 당신을 위한 5가지 처방전 2013년 불안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의 수가 522,051명까지 늘어날 정도로 사람들은 이유없는 불안에 시달린다고 한다. 우리가 정서적으로 차분하기 어렵고 갈등을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생학교 서울의 수업에서 불안에 맞설 수 있는 용기와 일상적 평온함을 유지하는 법을 배워보고자 다녀왔다. (12월 1일 '차분함을 유지하는 법' 강의 신청하기 - 하지현 교수 )늘 직장에서 하루하루 전쟁을 치르듯이 롤러코스트 같은 감정의 기복와 뒤쳐질까 하는 두려움과 싸우며 지내는 나에게 꼭 필요한 인생 학교 강의가 아닌가 싶었기 때문이다. 물론 평소 애정하는 하지현 샘의 강의기도 하고. ^^이날도 서둘러 업무를 마무리하고 겨우 6시 40분경 사무실을 나서니 이미 꽉 막힌 도로에서 용산까지 20분만에 도착하는 것은 불가.. 2015. 11. 13.
2014년 여름, 미도리의 일상 다반사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주말에 비는 안오고 내내 찌는 듯이 덥다. 우리 집 제습기도 에어컨도 바쁘게 돌아가고 밤이면 열대야로 밤 잠을 설치는 본격 여름이 다가왔다.평소에도 운동이라곤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잘 하지 않는데 날씨가 더우니 더욱 야외 운동을 하기 어려워 가까운 안산에 오르는 것으로 만족한다. 봉수대까지 기껏해야 한시간 거리고 경사도 그리 가파르지 않아 아이들도 가뿐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팟은 바로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우거진 숲길. 어디선가 서늘한 기운에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곳에 돗자리를 깔고 반나절 정도 누워 있다 오고 싶은 기분이 든다. 실제로 그런 모습의 노년층 가족이 자주 보인다. 그래서 여름 밤에는 저녁 식사 후 근처 공원이나 집 앞 건물의 벤치 등으로 산책을 간다. 책.. 2014. 7. 20.
심리학자 하지현이 말하는 사랑을 대하는 5가지 단계 도시인들은 숙명적으로 외로움을 안고 살아간다. 심리학자인 하지현 박사(건국대 교수)가 마음이 춥고 배고픈 이들을 위한 '심야치유식당'이라는 책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지 1년 2개월 만에 다시 2편인 '사랑하기에 결코 늦지 않았다'를 펴냈다기에 서점에 간 김에 업어와서 지난 주말에 다 읽었다. 사랑 참 어렵다. 사랑이 우리에게 무엇을 해결해 줄 수 있나? 나 정도의 나이가 되면 이제 사랑이란 조금도 낭만적이거나 운명적이지 않다는 것을 안다. 오히려 보다 현실적이고 냉정하게 사랑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 그가 말하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무척 궁금해졌다.사람들이 조금 더 행복하기를 바라는 그의 모습에서 소설가 '알랭 드 보통'의 모습도 보이고, 백 퍼센트의 사랑을 기다리는 당신에게'라는 서문.. 2012. 11. 12.
마음의 허기가 지면 찾아가는 곳, 심야 치유 식당 나도 한때 무라카미 하루키의 '쿨함'에 열광하며 그것이 도시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감정이라고 믿었었다. '사물과 나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 그러나,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결국 인간은 '관계'속에서 존재 의미를 찾을수 밖에 없이 생겨먹었고(사람 人 자를 보라), 그걸 인정하고 나면 어느 날, 마음이 춥고 배고플때 가고 싶은 나만의 심야 치유 식당을 갖고 싶어진다. 도시는 원초적 외로움을 자극하는 공간이다. "외롭다, 외롭다"고 노래를 부르지만 정작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옆집의 문을 두드려볼 엄두는 못 내고, 친구에게 선뜻 휴대전화의 '통화' 버튼을 누르지 못한다. 쿨한 관계가 현대인의 기본 태도니까. 그런데 그러다가 얼어죽게 생겼다. 인생은 참 어렵다. 누구나 자신의 방식대로 열심히 .. 2011.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