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7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DSLR 캐논 100D 테스트(음식 편) 일상에서 나는 똑같이 디카를 선호하는 편이다. 긴 여행을 떠날 때는 콘탁스 G2를 갖고 가곤 했는데 가끔 필름이 안나오곤 해 당혹스러운 경험이 많았던 터라 이번 여름 휴가를 앞두고 그동안 미뤄왔던 DSLR을 입양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나에겐 무거운 DSRL은 손에 붙지 않을 것 같아 망설이던 차에 올 4월 새로나온 캐논 100D의 370그램의 초경량 사이즈(와 600D에 뒤지지 않는 성능)에 반해서 이미 맘에 결정은 해두었다. 주위 사용하는 유저들의 반응과 인터넷 사용기도 조사해보니 호평이었다. 지난 7월초 부산 가족 여행에서 마침 파나소닉 LX3이 고장나 서비스센터에 맡기고 나서 바로 '2013 캐논 썸머 페스티벌' 중인 캐논 100D를 오픈마켓에서 주문했다. 때마침 8% 할인 쿠폰 적용해 848,00.. 2013. 8. 4.
[무라카미 하루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세상에는 두가 지 유형의 인간이 있다. 하루키를 읽는 인간과 하루키를 읽지 않는 인간. 무라카미 하루키가 3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이 출간 7일만에 100만부를 돌파했다고 난리다. 하루키는 이제 우리에게 한 사람의 작가를 넘어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자 문화적 아이콘이 된지 오래다.64세(1949년생) 노령의 이 작가는 아직도 '노르웨이의 숲' 스무살 언저리 혼란스러웠던 시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더이상 하루키 키드가 아닌 하루키 중년이 다 된 나에겐 대행스럽게도. 사실 구성면에서 보면 이 소설은 하루키의 초기작 '상실의 시대'와 흡사한 점이 많다.냉정하면서도 쿨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는 남자 주인공의 성향도 비슷하고 대학시절 룸메이트로 영향을 받은 남자 친구, 연상의 여자 친구, 꿈속의 섹.. 2013. 7. 14.
사랑이 나이를 먹으면 추억이 된다, 비포 미드나잇(2013) 내 나이 20대에는 Before Sunrise.내 나이 30대에는 Before Sunset.그리고 내 나이 40대에는 Before Midnight. 1996년 비엔나를 여행하며 제시와 셀린느의 하룻밤 짧은 사랑을 그린 는 낭만적인 러브스토리의 대명사였다. 그로부터 9년뒤인 2004년 이란 제목의 속편이 파리를 배경으로 등장해 그들은 사랑을 재확인하고 암시를 남기고 사라졌다.그리고 또 9년 뒤 2013년 은 사랑하는 두 남녀가 결혼을 해 아이들 둔 40대 부부가 되어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났다. 무려 18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동안 감독과 배우는 변함 없이 다시 뭉쳐 다시 이야기를 만들었다. 줄리 델피와 에단 호크는 2편에 이어 3편에서도 대사를 만들기에 참여(각본)했고, 이것이 사랑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로.. 2013. 6. 18.
[여의도] 맛있는 빵집, 폴 앤 폴리나 & 엘리스 파이 오늘은 여의도의 맛있는 빵집과 맛있는 파이집 하나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십여년간 여의도 언저리가 내 생활 반경이다보니 자연스레 구석구석의 맛집을 알게 되는데 마땅히 소개한 적이 없었다. 블로그를 하면서 내가 빵집 리뷰를 하게 될 줄이야 ^^ 폴앤폴리나 (여의도)홍대와 서래마을, 가로수길 등 트렌디한 확산되고 있는 프리미엄 빵집이 여의도에도 몇군데 생겼다. 가로수길 르알래스카, 서래마을 오뗄두스, 홍익대 앞 폴앤폴리나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빵집의 특징은 유기농 재료에 그때그때 소량의 신선한 베이킹을 내세우고 있어 오후면 빵이 떨어지고 없다. 심지어 오전 12시에 문을 느즈막히 열어 저녁 7시면 닫아버린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운영하며 언제든지 가면 빵을 살 수 있는 브랜드 빵집에 비하면 불편하기 그지.. 2013. 5. 30.
[홍대맛집] 마음의 허기까지 채워주는 이태리 가정식집 스윗마노 홍대에서 상수역쪽으로 쭈욱 걸어올라가다보면 극동방송국이 나오는데 그 옆 골목 안쪽에는 내가 좋아하는 맛집이 몇개 있다. 우리 동네 골목처럼 소박하다못해 초라하기까지 한 이 골목을 내가 사랑하는 이유는 화려하지 않지만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숨겨진 보석같은 가게들 때문이다. 마치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상관없어'라는 듯한 자존심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물론 저마다의 실력은 으리으리한 가게나 비까뻔쩍한 호텔도 부럽지 않은 숨은 고수들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본 라멘집 '하카다 분코'가 있는 바로 그 골목이다.오늘 내가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많은 말을 늘어놓는 이유는 바로 홍대 언저리 상수동 골목의 숨은 맛집 '스윗마노'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스윗마노(Sweet mano: 달콤한 손)는 이탈리안 가정식을 전문으로 하.. 2012. 12. 4.
가장 제주스런 멋이 살아있는 건축물, 포도 호텔 제주도에서 가장 제주스러움을 잘 표현한 건축물을 말하라면 제주 월드컵 경기장도 아니고 최고급 특급 호텔도 아니다. 이번 여름 내가 다녀온, 듣기에도 생소한 '포도호텔'이 바로 그런 장소가 아닌가 한다. 페이스북 지인에서 처음 포도 호텔이란 이름을 들었을 때(핀크스 골프 클럽이란건 나중에 알았고) 무슨 모텔 같은건가 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제주 전통 가옥의 특성을 고스란히 살려놓은 것이 무척 인상적인 리조트 호텔이었다. 아~ 여기서라면 세상 모든 근심을 내려놓고 진정한 힐링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이렇게 멋진 건축물은 제주 출신의 재일동포 도시락 업체 '혼케 가마도야'로 재벌이 된 사업가인 김홍주 회장이 자신의 고향 제주에 지은 것이라고 한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건축가 이타미 준(1927~2.. 2012. 8. 20.
페이스북으로 다녀온 제주 2박 3일 가족 여행 올해는 남들보다 조금 이른 여름 휴가로 제주도를 2박 3일로 다녀왔다. 하루 정도 더 있을걸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갈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휴가의 컨셉은 관광이 아니라 '휴식과 힐링'으로 정하고 남들보다 조금 이른 여름 휴가 테마를 정했다. 휴가나 여행 갈때 미리미리 예약하는 건 우리 둘다 잘 하는 않다보니 여행지가 항상 급조된다. 예약이 쉬운 곳으로 가다보면 만족도가 떨어지고 평가가 좋은 곳으로 가지니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그래서 보통 우리 가족이 택하는 방법은 예약하기가 편한 여행사 패키지가 되곤 한다. 급히 예약해도 좋은 조건의 호텔과 항공권을 구할 수 있으니까. 다만, 쇼핑 관광과 호러블한 식사만은 참을 수 없어 보통 호텔과 항공권, 렌트카 패키지를 애용한.. 2012.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