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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2

청송 주왕산에서 늦가을 단풍을 만나다 청송 주왕산(周王山·721m)은 서울에서 5시간이나 걸리는 멀고도 험한 곳이다. 안동에 들어선 다음 34번 국도에 올라 꼬박 1시간은 달려야 닿을 수 있는 굽이 산골이다. 짙은 푸름이 전해지는 '청송(靑松)'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낙동정맥이 강원도 태백부터 동해안을 따라 부산 몰운대까지 이어진다. 주왕산은 내 고향인 경상북도에 위치해 있음에도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곳이었다. 옛날에는 산길을 걷고 걸어야 닿을 수 있는 깊고 깊은 산골짜기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요즘은 단풍 명소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단풍 절정이 설악산보다 느리고 내장산보다 이른 탓에 주왕산 전체 탐방객의 70% 가량이 가을 단풍철에 몰려든다고 한다.11월 첫주 토요일 새벽부터 일어나 청송으로 향했다. 막상 도착한 주왕산은 산이라고 .. 2014. 11. 2.
청송 주왕산 주산지로 떠난 가을 단풍 여행(뒷북 후기) 늦가을로 접어들던 지난해 10월. 갑자기 사라져가는 가을이 아쉬워 가을 여행을 떠나야 한다며 갑자기 여행 후보지를 물색했다. 제주도는 너무 질리고, 설악산도 물리고 뭔가 좀 새로운 곳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던 차에 한 블로그를 보고 주왕산에 꽂혔다. 주왕산은 내 고향인 경상북도에 위치해 있음에도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깊고 깊은 산골짜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여행 블로거인 푸른솔님의 주왕산(http://travelsajin.com/40117350561)과 주산지(http://travelsajin.com/40117288685)의 멋진 사진을 구경하고는 그만 반해 버렸다. 게다가 맛있는 약수에 몸을 푹 담근 백숙, 꿀사과로도 유명하고 물 좋은 온천도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마침 오빠네 가족과 조인하기로 하고 11.. 2012.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