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병풍21 전통 고미술의 정수를 보여준 '조선, 병풍의 나라 2'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1월 26일부터 열리고 있는 고미술 기획전 ‘조선, 병풍의 나라 2’는 지금껏 유래없는 조선의 병풍을 총망라한 전시로 젊은 층들에게까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았다. 나도 조선의 유교 사상과 충효에 이어지는 제사문화의 피해자인지라 썩 달갑지는 않지만 그래도 뭐 예술 작품이 주는 위안과 아름다움을 경험해야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니까. 2017년 오픈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은 ‘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차퍼필드의 작품으로 가장 아름다운 사옥으로 꼽힐 정도로 유명한 건축물이기도 하다. '병풍의 나라'라고 불리는 조선에서 병풍은 웃풍을 막거나 파티션의 실용적인 역할 외에도 혼수품이나 교육용, 장식품으로 쓰이기도 했다고. 2018년에 이어 두번째.. 2023. 4.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