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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4

아이와 도쿄 오다이바를 여행하는 법 여기는 어쩐지 만화 속의 미래 도시같아.바다를 메꾼 평평한 땅에 큼직큼직한 건물들을 툭툭 던져 두고,노을이 지는 해변에는 유람선이 둥둥 떠 있구나.도쿄에서 이렇게 독특한 느낌을 주는 곳이 있다니!참 비현실적이게 한가로운 곳이야.저녁이면 레인보우 브릿지에 색색의 조명이 켜지고 그 앞쪽에는 생뚱맞게 뉴욕에 있어야 할 자유의 여신상이 횟불을 들고 있다니!자, 그럼 우리도 오다이바를 한번 즐겨볼까? 멋진 추억을 만들어보자. [주요 볼거리]오다이바 반나절 코스는 크게 2개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Course 1. 오다이바 지역 - 오다이바 해변공원, 후지TV 스튜디오, 레인보우브리지, 도쿄 빅 사이트(Tokyo Big Sight), 덱스도쿄 비치, 아쿠아시티 오다이바 Course 2. 팔렛트 타운 지역 - 도시.. 2013. 8. 30.
아이와 단 둘이 다녀온 도쿄 체험 여행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비행기 밖으로 한 발 내디지자마 도쿄의 더위와 숨이 막힐듯한 습기가 확 밀려왔다. 나도 모르게 '헉'하는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가뜩이나 출발 전주터 오래 걷기 힘들어 하는 8살 남자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할 생각에 걱정이 한 가득. 한국에서는 지하철이나 대중 교통을 별로 이용해 보지 않았고 가끔 택시나 타던 아들 녀석이 더운 날씨에 몇 시간씩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것이 쉽지 않을 게 분명했다. 혼자였다면 서너군데 일정은 거뜬히 소화했을 텐데 아이를 동반한 여행은 하루 두 곳의 일정을 소화하기에도 빠듯했다. 총 14개 노선의 지하철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도쿄. (미리 공부를 안한 탓에) 노선을 파악하는데만 하루가 걸리고, 읽기 어려운 지하철 역명에 익숙해지는데 또 하루가 더 걸렸다.. 2013. 8. 22.
삿포로에서 삿포로 맥주 축제를 만나다 우리의 이번 여름 휴가지인 홋카이도 여행의 출발점은 일본 5대 도시 중 하나인 삿포로였다. 삿포로(札幌)는 원주민인 아이누족(일본인과 생김새가 달라 말살 정책에 의해 거의 사라졌고 현재는 관광업에 종사한다고 함.)의 언어로 "건조하고 광대한 땅" 이라는데 여름에 제가 가 본 바로는 황량한 느낌보다는 광활한 초원 같은 느낌이었다. 홋카이도 자체 식량 자급률이 98%에 달하고 일본 전체의 식량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니. 삿포로 역을 중심으로 맥주 축제가 열리는 오오도리 공원, TV탑, 홋카이도 대학 부설 식물원, 옛 도청사를 하루만에 돌아보았다. 오오도리(大路)공원의 맥주 축제 삿뽀로 맥주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마침 7월 하순부터 맥주 축제가 한창이었다. 기린, 산토리, 아사히, 삿뽀로 등 4개 맥주.. 2009. 8. 5.
여름 휴가는 꽃과 자연이 가득한 홋카이도 둘째 날은 큐우슈우에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팜 도비타 농원과 비에이라는 마을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팜 도미타(Farm Tomita)는 큐우슈우 동쪽으로 4km정도 떨어진 일본 최대 규모의 라벤더 꽃밭으로 7월 중하순이 절정으로 만 개한 광활한 라벤더를 만날수 있었다. 1903년 도미타 도쿠마 여사가 개척하여 라벤더를 재배하기 시작해 이후 손자가 이를 오일 생산, 향수, 비누 등으로 확대했고 80년대에 TV드라마에 등장하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역시 무엇이건 전파를 타야해 ㅠㅠ 지금은 에센셜 오일과 드라이플라워를 생산하는 농장으로 지금은 한창 성수기로 대형 관광 버스로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홈페이지 www.farm-tomita.co.jp) 비에이는 낮은 구릉으로 이뤄져 있는 언덕 마을로 분지에 옥.. 2009.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