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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2

버거운 당신의 삶을 위한 위안 - 철학산책⑤ 누구의 삶이든 모두 버겁다. 그리고 그들 중 아주 일부만이 완성된 삶을 이뤄내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고통을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겐 위로가 필요하다. 너무나 인간적인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젊어서부터 건강도 좋지 않고 정신병으로 쉿 다섯에 죽을때까지 고독과 무명, 가난, 그리고 결혼도 하지 못할 정도로 불행했지만 인간의 천재성을 믿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 시련을 극복하는 자에게만 인생의 성취를 이룰 수 있으니 난관을 참고 견디라고 충고한다. 누구든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신입 사원이 회사에서 처음 맡은 일을 훌륭하게 수행해내기 어렵고, 예술가가 첫 작품에서 위대한 예술품을 창작해낼 수 없고, 첫 연애에서 아주 훌륭한 연인이 되기도 어렵다. 따라서 우리는 매우 부족한 인간이라는 존재인 것을 .. 2008. 12. 14.
내가 진짜 두려워했던 좌절에 대한 위안 - 철학산책③ 우리 인생은 불확실한, 예측할 수 없는 불행으로 가득차 있다. 내가 잘못하지 않아도 언제 자동차나 비행기 사고를 당할지 모르고,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병이 들수도 있고, 나를 모함하는 무리에 의해 불이익을 당하기도 하고, 회사에게 갑자기 해고를 당할 수도 있고,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죽을 수도 있고, 태풍이나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을 당할 수도 있다. 인간이란 도대체 뭔가? 약간의 충격, 약간의 타격에도 터지고 말 혈관...... 자연 그대로의 상황에서는 무방비이고 다른 사람의 도움에 의존해야 하고, 운명의 여신이 내리는 모든 모욕에 고스란히 노출된, 허약하고 부서지기 쉽고 발가벗은 육체. 사람들은 이런 불합리한 일이 '나에게만' 닥쳐서 억울해하거나 분노한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말인고 하면.. 2008.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