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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2

[압구정] 현대카드 쿠킹라이브러리 & 아우어베이커리 여의도에서만 뱅뱅 맴들며 갇혀 지내다보니 요즘 뜨는 핫한 공간을 다녀보지 않아 뭔가 유행에 뒤쳐지는 기분이 든다. 지난해 현대카드에서 운영하는 북촌의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가보고 인상적이라 뮤직(이태원), 트레블(압구정)도 가보고 싶어졌다. 그러다 4월 28일에 청담동(신사동)에 새롭게 쿠킹스튜디오를 오픈했다고 해서 휴일에 다녀왔다. 가는 길에 만난 아우어베이커리에 한번 들러주고! 베스트셀러인 더티초코는 시간이 안맞아서 아쉽지만 베스트셀러 몇개만 업어왔다. 작은 베이커리 같은데 늘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는게 뭔가 인기 비결이 있는 것 같다. 아우어베이커리(our bakery) 베이커리 한켠에 테이블이 몇개 놓여있는데 자리가 꽉 들어차 있다. 뭔가 여의도와는 다른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라고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2017. 5. 5.
압구정 로데오 거리의 모던 막걸리바, 달빛술담을 가다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이쁜 술집 하나를 발견했다. 압구정 한복판에 위치한 이 술집은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아담한 2층 건물이고, 주종목이 막걸리라는 점이 독특한 곳이다. 막걸리 바에 팝아트 엔디 워홀의 그림이 걸려있다면 어떤 분위기인지 짐작이 가겠는가? 예전 와인바나 포차가 즐비하던 이곳에 이제 막걸리바가 슬슬 들어서는 모양이다. 그중에 대표주자는 바로 '달빛술담'이다. 술집 이름치곤 젊고 우아하다. '달빛술담 문자르'에서 '달빛술담'은 '달과 빛, 술과 담소가 있는 공간'이라는 멋진 뜻을 갖고 있다고 하며, '문자르(Moon Jar)'는 '달 항아리'라는 의미라고 한다. 그야말로 술을 부르는 이름이다. 막걸리라고 하면 88년도 아저씨들이나 마시는 쿰쿰하게 냄새나는 곳이 아니라 엣지있게 술 마시고 싶어하.. 2012.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