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다 수족관1 아이와 단 둘이 다녀온 도쿄 체험 여행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비행기 밖으로 한 발 내디지자마 도쿄의 더위와 숨이 막힐듯한 습기가 확 밀려왔다. 나도 모르게 '헉'하는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가뜩이나 출발 전주터 오래 걷기 힘들어 하는 8살 남자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할 생각에 걱정이 한 가득. 한국에서는 지하철이나 대중 교통을 별로 이용해 보지 않았고 가끔 택시나 타던 아들 녀석이 더운 날씨에 몇 시간씩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것이 쉽지 않을 게 분명했다. 혼자였다면 서너군데 일정은 거뜬히 소화했을 텐데 아이를 동반한 여행은 하루 두 곳의 일정을 소화하기에도 빠듯했다. 총 14개 노선의 지하철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도쿄. (미리 공부를 안한 탓에) 노선을 파악하는데만 하루가 걸리고, 읽기 어려운 지하철 역명에 익숙해지는데 또 하루가 더 걸렸다.. 2013. 8.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