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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2

설렘 가득 한남동 맥심 커피 클래스 체험해보니 어떤 브랜드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커피와 같은 취향을 타는 기호품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맥심이라고 노란 믹스봉의 커피믹스를 떠올리는 많은 사람들의 편견을 깨는 공간인 맥심 플랜트는 한남동 노른자땅에 6층 빌딩을 통채로 할애한 대형 카페 겸 플래그십 매장이다. 미도리의 버킷리스트 - 커피 바리스타 클라스 체험 지하 2층에는 커피를 로스팅하거나 아카데미에서 커피교육을 하고 지하 1층에는 긴 테이블로 작업자들을 위한 집중의 공간 1층과 2층에는 테라스로 도심 속 정원같은 카페로 오픈 대화의 공간 3층은 브루잉 라운지에서는 취향에 맞는 스페셜티 커피를 찾아 직접 내려준다. 한남동 맥심플랜트 커피 클래스 체험 얼마전 한남동 라디오 팝업이 진행된 맥심플랜트에 가서 평소 배워보고 싶던.. 2022. 8. 9.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 (小碻幸) 무라카미 하루키는 자신의 글에 대해 "장편 소설은 제일 크고 함대의 주력인 '전함'이고, 중편 소설은 '순양함', 단편소설은 '구축함' 같은 것이고, 장편소설은 '운반선'이다." 그렇다면, 에세이는 낯익은 파도 위를 조용조용 흔들리면서 표류하며, 손으로 삿대를 저어가는 보트와 같다고나 할까. - 번역자의 말 중에서 나는 수많은 하루키의 소설과 에세이를 읽었지만 장편보다는 단편이 발칙하고 상상력이 풍부하여 좋았고, 단편 못지않게 '인간 하루키'를 짐작해주게 해주는 에세이 쪽이 읽는 재미도 더 솔솔하다. 그의 에세이에는 소년 같은 장난기가 엿보이기도 하고 삶에 대한 관조와 일상의 소소한 아름다움이 담겨있다. 한마디로 작지만 확실한 행복(小確幸)을 발견하게 해주어서 무척 좋아한다. 《주간 아사히》에 1년 1개.. 2008.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