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리너판1 오늘 아침 중앙일보 1면을 보고 3월 12일자 중앙일보 1면이 눈길을 끈다. 95년 4월 4일자를 그대로 1면으로 처리해 얼핏보면 신문이 잘못 나온 줄 알겠다. 중앙일보 전면광고인 셈. 아~ 불과 14년전인데 세로쓰기가 이렇게 어색할 수가. 지금은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가로쓰기 전환이 1995년 10월에 되었다는 것도 놀랍다. 일본 문화의 잔재이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세로쓰기에 대한 집착은 미디어의 보수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중앙일보가 이런 충격 광고를 시도하는 이유는 3월 16일부터 판을 변형하기 때문이다. 신문이 지금보다 작은 사이즈인 베를리너판으로 바뀐다고 한다. 2008년 1월 일요판인 중앙SUNDAY부터 베를리너판으로 발행되었는데 우리 집에도 공짜로 배달되어오는걸 가끔 보면 개인적으로는 큰 신문보다 잡지처럼 작은게 편집도 이쁘고 .. 2009. 3.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