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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8

길에서 만나는 별미, 방콕의 주전부리 베스트 7 여행을 할 때 나는 먹는 것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모험적인 시도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여행에서 맛있는 음식을 빼면 아마도 즐거움이 반감될 것이다. 혼자 다녀온 방콕 여행 사진을 쭈욱 훑어보다보니 현지에서 길거리에서 음식을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먹는 것도 분명히 색다른 문화 체험이다. 방콕은 길거리 음식의 천국이다.길거리 음식이라고 해서 우습게 보지 말 것. 간식 수준부터 국수나 덮밥처럼 가볍게 한끼 때우기에 충분한 것도 많다. 제대로 음식점에 들어가 앉아 먹다보면 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조금씩 여러번 먹는 습관이 태국인들이 살찌지 않는 비결이 아닐까 싶다.가족 여행을 가면 차로 이동하고 일행도 많이 그때 그때 먹고 싶은 군것질을 다 하지 못했는데 혼자하는 여행에서는 어디서나 즉흥적으로.. 2014. 6. 14.
방콕의 밤은 낮보다 더 아름답다. 나 홀로 방콕 자유 여행 방콕의 밤은 낮보다 더 아름답다. 내가 10년 전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방콕으로 배낭여행을 다녀왔을 때만 해도 방콕 특유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목적이 대부분이었다. 배낭 여행자들의 천국인 '카오산 로드'와 태국 왕조의 눈부신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왕궁과 사원 등의 유적지, 서민들의 삶을 체험하는 수상 가옥과 수상 시장 같은 곳들로 가이드북이 안내해 주었다. 그런 방콕 여행 트렌드가 요즘은 달라지고 있다. 방콕의 밤이라면 환락과 퇴폐의 성인 관광을 떠올리던 시절은 옛 말이다. 이제는 연인, 친구, 가족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방콕의 세련된 나이트 라이프가 많은 여행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쇼핑이나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기 위해 홍콩을 드나들던 사람들도 이제는 태.. 2014. 5. 9.
나홀로 방콕 여행, 어떤 호텔이 좋을까? 여행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것을 딱 한 개만 꼽으라면 '호텔'이 아닐까 한다. 방콕 자유 여행을 갈 때 내가 가장 신경을 쓴 것도 바로 호텔이다.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쾌적한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는 기본이고 공항에서 가까운지, 근처 가볼 만한 명소와 인접해 있는지와 같은 입지 조건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일 것이다. 태국은 관광 대국답게 '호텔 천국'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호텔을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5만원 미만의 게스트하우스부터 8만원~10만원대의 중급 호텔의 수준도 꽤 좋고, 5성급 호텔인 힐튼, 반얀트리, 오리엔탈, 페닌슐라 등 최고급 럭셔리 호텔도 한국의 절반가에 체험할 수 있다. 최고급 5성급에 머문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비용 대비 만족도를 고려하면 새롭게 오픈했거나 리모.. 2014. 4. 22.
방콕 최고의 스타일이 있는 거리, 랑수안 로드를 걷다 방콕 최고의 스타일이 있는 거리, 랑수안 로드 랑수안 로드를 뚜벅뚜벅 산책하다 방콕에서 여성이 혼자 가도 안전하면서 트렌디하고 세련된 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이번 여행을 하면서 우연히 내가 묵은 아에타스 룸피니(AETAS lumpini)호텔과 룸피니 역에서 5분 거리에 방콕 최고의 스타일리시한 거리인 '랑수안 로드(SOI LANGSUAN)'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보통 외국 사람들이 한국으로 패키지나 단체 여행을 오면 명동, 홍대, 대학로, 강남처럼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찾는다. 그러나 정작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번화가보다는 개성있는 가게와 맛집이 많은 이태원 경리단길이나 신사동 세로수길 같은 한적한 곳으로 숨어든다. 이번 방콕 여행에서는 나도 누구나 다 찾는 명소보다는 여행.. 2014. 4. 15.
차 한 잔의 사치, 방콕 애프터눈 티 즐기기 나의 이번 태국 여행 목적인 '나를 위한 힐링 타임'에 꼭 맞는 아이템이라면 바로 하루의 노곤함을 풀어주는 마사지와 오후의 휴식 애프터눈 티, 그리고 쇼핑이다. 입에 착착 감기는 맛있는 태국 음식은 보너스. 배낭여행이나 가족여행을 왔을 때는 경험하지 못했던 방콕의 새로운 매력에 흠뻑 빠져들어 보았다.이번 여행에서 사원이 몰린 구시가지와 카오산 로드가 있는 강의 서쪽은 가보지도 못하고, 멋진 호텔과 쇼핑,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느라 강 동쪽에서만 주로 머물렀다. 방콕에서 수상 시장을 다녀오느라 무더운 날씨에 힘을 쪽 뺀 어느날 오후. 이번 여행에서 내가 가장 기대하는 여유와 휴식을 만끽하기 위해 애프터눈 티를 마시러 가기로 했다. 향기로운 차 한 잔의 사치, 방콕 애프터눈 즐기기! 방콕은 의외로 차로 유명하.. 2014. 3. 25.
우리는 왜 여행을 떠나는가 지금은 환갑을 훌쩍 넘긴 하루키가 1985년 서른 일곱 무렵 소설가로 성공적인 데뷔를 하고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을 때 갑자기 일본을 떠났다. 그가 그리스와 로마행 비행기를 탄 것은 '이대로 가다가는 그거 그렇게 성큼 마흔줄에 들어설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한다.그곳에서 아내와 함께 눌러앉아 '상주하는 여행자'로 3년간 고립된 이국생활을 하면서 묵묵히 상실의 시대'와 '댄스댄스댄스'를 비롯한 몇 편의 단편과 '먼 북소리'라는 에세이를 써냈다. 때로는 변덕스런 날씨와 불편한 타국 생활에 투덜거리면서 충분한 휴식과 힐링을 한 덕분에 멋진 작품을 쓸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아이가 없었기에 가능했다. 그러고보면 육아는 우리 인생의 큰 걸림돌임에 틀림없다. ㅠㅠ) 하루키가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가며.. 2014. 3. 19.
나만의 힐링타임을 가진 방콕의 7가지 매력 흔히 '태국 여행'하면 생각하는 코끼리 트래킹이나 휴양지 관광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태국의 수도인 방콕은 수많은 사원을 가진 문화 유적지이자 최첨단 문명이 움트는 상반된 매력을 가진 곳이었다. 나는 이번 여행 컨셉을 "나를 찾는 여정"으로 정하고 유적지보다는 조용히 나만의 힐링 타임을 갖기로 작정했다. 마치 하루키의 '먼 북소리'에서 "어디선가 멀리서 희미한 북소리가 들려왔다"고 말해도 좋겠다. 나는 별다른 목적없이 가방을 쌌고, 떠났고 그리고 다시 돌아왔다. 낯설게 하기, 새로운 나 자신을 발견하기! 여행지에서 나는 익숙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경험에 탄성을 지르고, 스마트폰에 얼굴을 묻는 대신 지나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친구가 되었다. 여행지에서 나는 가끔 외롭고 쓸쓸하기도 .. 2014. 3. 15.
파타야 수상 시장과 방콕 수상 가옥 체험기 내가 8년전 처음 찾았던 태국을 오랫만에 다시 찾았다. 한동안 태국 반정부 시위로 잠시 관광객이 뜸하기도 했다지만 이번에 다시 가보니 여전히 방콕과 바타야는 외국인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방콕 & 파타야 패키지는 푸켓과 동남아 여행의 절대 강자로 명성이 높지만 바꿔말하면 그만큼 상업화가 강하게 진행된 코스였다는 점을 몸으로 체험하고 돌아왔다. 이번에 내가 간 코스는 아시아나 항공으로 5시간 20분 가량 소요되는 방콕은 물가가 그리 높지 않아 편안하게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지만 여행사에서 데려가는 식당은 꽝이었고, 쇼핑센터는 완전 바가지였다. 그것만 속지 않으면 만족스러운 관광이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파타야 수상 시장(Pattaya Floating Market) 파타야는 성인 클럽과 밤문화가 발달한 곳으로 .. 2010.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