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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믹스LX313

[홍대 맛집] 독일식 훈제 족발이 일품인 '보난자' 요즘 부쩍 홍대를 자주 가게 된다. 커뮤니케이터 중 발표자로 참가한 분들의 번개가 있어 다녀왔다. 오늘의 맛집은 홍대 앞 독일식 훈제 바베큐 & 족발 전문점이라는데 구미가 당겼다. 서교호텔 뒷목에서 1997년부터 15년째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보난자'라는 곳이었다. 보난자의 뜻은 '행운을 찾는 곳'이라고 한다. 입구의 표지판을 보면 마치 90년대 호프집 같은 포스를 풍긴다. 여자들이 결코 좋아할 분위기는 아니다. 그런데 난 요즘 겉만 깔끔한 음식점보다 이런 정통 스타일을 보면 어쩐지 믿음이 간다. 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사진은 루믹스 LX3으로 촬영 내부 인테리어도 아주 가관이다. 커다란 동물 그림의 액자에 생맥주 따르는 꼭지, 업소용 냉장고 등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대학시절 드나들던 대학교 앞.. 2013. 4. 13.
타임스퀘어에서 가족 모임을 하신다면 오리옥스! 명품 브랜드조차 백화점에 입점하지 않는 쇼핑의 불모지인 영등포에 새로 생긴 쇼핑몰인 타임스퀘어에 가깝다보니 자주 가게 되는데 주말이면 거의 여기서 지내게 된다. 밥먹고 영화보고 쇼핑하고 머리 깎고 책 사고 커피 마시고 이마트에서 장보기까지...원스탑으로 해결이 된다. 내가 즐겨찾는 매장은 주혁군 옷은 Gap 키즈에서 내 옷은 ZARA와 망고, 구두는 나인웨스트 그리고 눈요기하기 좋은 명품 매장들. 가끔 심심하면 타로점도 본다. 그야말로 패밀리 몰링이다. 얼마전에는 가족 회식까지 여기에 했다. 4층에 아한타이(태국), 스타차이나(중식), 한일관(한식), 템포 콰드라토(이탈리안) 그리고 뷔페로는 오리옥스가 있다. 오리옥스는 LG계열사인 아워홈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음식의 종류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퀄.. 2010. 9. 9.
시원한 여름에 한강 물놀이 가자!~ 어린 시절 물놀이에 대한 추억은 누구가 한번쯤 기억할 것이다. 나의 경우만 해도 과수원이 있던 어린 시절 강가에서 동네 친구 오빠 언니들과 뛰놀던 기억이 선명할 걸 보면 물놀이에 대한 향수는 꽤 치명적인듯하다. 한강 뚝섬은 70년대 시민들의 인기 피서지였는데 80년에 들어서면서 수영장 인근에 있는 상수원 취수장의 오염을 우려한 서울시가 뚝섬수영장을 폐쇄키로 하면서 문을 닫고 광나루 수영장을 복원해 공개했는데 인기가 시들하자 83년부터는 광나루 수영장도 폐쇄되면서 서울 한강 본류에서 수영을 한 마지막 사람들이 되었다. 한강 마지막 물놀이 추억은 기억의 저편으로 이제 청계천은 복개됐고 미나리꽝 채소밭엔 아파트가 들어섰고 잠실 영동의 뽕나무 배나무 밭이 아파트 숲이 되면서 뚝섬에 물 나들이 가던 추억도 기억의.. 2010. 8. 8.
네잎 클로버로 예쁜 팔찌를 만들어주다 여의도 공원에 나갔더니 네잎 클로버가 지천이다. 어린 시절 토끼 풀을 뜯으러 들로 나가서 망태에 풀을 뜯어 담는 것은 뒷전이고 네잎 클로버로 팔찌도 만들도 반지도 만들고 놀던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 그래서 나도 아들에게 네잎 클로버로 예쁜 팔찌를 만들어주었다. 아이에게 매일 작고 사소한 하나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보람차고 기쁘다 ^^ 부모가 자녀의 인생에 남겨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좋은 습관이다. 그리고,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다면 그것은 따뜻한 추억일 것이다. - 시드니 해리스 PANASONIC Lumix LX3 [관련 글] 2010/05/21 - [Photo Essay] - 황금 연휴가 시작되는 오월의 아침 2010/05/17 - [Photo Essay] - 오월.. 2010. 6. 4.
벌써 여름 냄새가 나는 여의도 공원 나들이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에 썰렁하던 여의도 공원에도 사람들로 북적인다. 4월 중순만해도 눈이오곤 했던 쌀쌀한 날씨는 간데없고 5월초인데도 날씨는 벌써 여름이다. 이게 뭐람~ 역시 긴 겨울 뒤의 봄은 짧고 여름이 벌써 다가오는구나. 주혁군과 여의도 공원에 나가 연 날리기도 하고 분수에 발도 담궈보고 자전거도 타고 커피도 마시면서 시간을 보낸다. 이제 여름을 맞이할 준비해야겠다. 벌써 여름 냄새가 난다. LUMIX LX3 [관련 글] 2010/04/09 - [Photo Essay] - 아직 차가운 초봄, 꽃과 함께 한 나의 출근길 2010/04/04 - [Photo Essay] - 법정스님의 길상사를 다녀와서 2010/03/27 - [Photo Essay] - 황사로 답답한 주말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 2010/.. 2010. 5. 8.
필름 카메라를 들고 경복궁과 삼청동의 봄을 만끽하다 오랫만에 필름 카메라(contax g2)에 필름을 감아 넣고 나들이를 나섰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오니 저마다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며 아우성을 치고 있어 카메라를 들고 나서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1,2주 전만해도 황사에 비에 봄이 언제나 오려나 한숨을 푹푹 내리쉬었는데 그래도 자연은 찬찬히 출현 준비를 하고 있었나보다. 경복궁으로 가서 근위병 교대식도 주혁군과 같이 재밌게 구경하고(매 시간 정각) 어린이 박물관에서 심청전을 모티브로 한 체험도 하고 보부상 전시회도 구경했다. 가까운 거리의 삼청동 길로 나서 점심을 먹고나사 봄 맞이 쁘띠 스카프도 하나 장만하고나서 달달한 허니 브레드로 디저트를 먹고나니 주말의 평온한 만족감이 가득 밀려온다. 날은 쌀쌀해도 더디다해도 그렇게 어김없이 봄은 오고 있었다... 2010. 4. 11.
법정스님의 길상사를 다녀와서 얼마 전 입적하신 법정 스님이 머물렀던 성북동의 길상사를 다녀왔다. 그분의 생전 업적은 잘 모르지만 책으로 그분의 맑은 글 보시를 접하고 감명받던 사람 중 한명으로서 한번 찾아뵙고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길상사에는 주말이라 스님을 찾는 사람들로 오전부터 북적이고 있었다. 가족들, 불자들, 외국인까지 스님의 마지막 길을 애도하고 있었다. 서울 시내에 자리한 절 같지 않고 고즈넉하고 깨끗한 길상사도 한바퀴 둘러보고 이미 바짝 다가온 개나리로 봄을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 스님의 책은 '맑고 향기롭게'라는 사단법인에서 연말까지만 추가 판매하기로 했다니 구입하고 싶은 분은 서두르시기 바란다. LUMIX LX3 [관련 글] 2010/03/20 - [Photo Essay] - 주말 대학로 탐.. 2010. 4. 4.
'아빠 어렸을 적 학교 가는 길' 전시회를 다녀와서 나의 어릴 적 학교 가는길은 참으로 많은 난관이 있었더랬다. 시골 비포장 도로를 30여분 걸어가서야 학교가 보이는데, 추운 겨울이면 허허벌판에 아무런 바람막이도 없는 길을 언니, 동생의 손을 꼭 잡고 끝도 없이 뻗은 길을 하염없이 걸었던 기억이 난다. 가끔은 학교 가기 싫다면서 되돌아와서 아버지의 자전거를 타고 다시 학교에 등교하기도 했던 작고 철없는 여자아이. 그런 내 모습을 반추해볼 아주 적절한 전시회를 다녀왔기에 소개해보기로 한다. 이름하여 '엄마 학교가는 길'. 라디오와 전화기, 각종 군것질거리, 연탄 등 우리 아이가 직접 체험해보기 어려운 '아~ 옛날이여'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아주 묘하다. 참..세상 많이도 변했다~~ 전시 장소: 북서울 꿈의 숲 개장 기념 전시회 전시 기간: 2009년 .. 2010. 1. 11.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스케이트장에서 신나게~ 워낙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는 우리 가족이지만 오늘만큼은 북적이는 곳에서 섞이고 싶어서 시청 앞으로 나갔다. 가는 길에 조금씩 날리던 눈발이 어느새 도착하니 비처럼 후둑후둑 쏟아지고 있었다. 얼마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는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시청 앞에는 조명을 건물에 쏘아대며 쇼를 하고 있었고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과 연인들은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아주 작은 스케이트 장은 오늘 내로는 모두 예약이 마감되어 아예 탈수도 없어 주혁군은 발을 동동 굴렀다. 결국 다음날 북서울 꿈의 숲의 스케이트장을 찾아 실컷 놀았다. 이렇게 신나게 웃는 주혁군은 처음 본다. 역시 아이들은 몸으로 놀아줘야하는구나. 이녀석에게 어린 시절은 신나는 추억으로 기억 되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는 완전 봉사 모드OTL) L.. 2009. 12. 27.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정동길 주말 나들이 요즘엔 주말에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종종 가게 된다.(여기가 뉴욕인가 -,.-) 신세계에서 영등포 상권을 아주 휩쓸어버릴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타임 스퀘어에는 정말 없는 게 없어서 나도 눈이 휘둥그레질 지경이다. 신세계 백화점과 타임 스퀘어 지하의 식당가, 1층의 자라와 망고 매장 그 옆의 NINEWEST 매장, 그리고 2층의 Baby GAP, 지하의 딸기가 좋아, 그리고 이마트. 그 중에서 내가 발견한 2층의 무인양품(無印良品)이란 곳이 내겐 참 신선하게 다가왔다. 일종의 잡화상 같은건데일본 브랜드인데 질도 좋고 디자인이 심플한데 가격이 무척 싸다. 게다가 밥그룻부터 신발에 옷까지 없는 것이 없다. 쇼핑하고 커피마시고 영화보고 맛난거 먹고~~ 아~~ 맨날 그렇게 살면 좋겠다. 아니..좋을까? .. 2009. 12. 6.
주말 소경 - 청계천 등 축제, 삼청동, 여의도 공원 이번 주말은 정말 많은 것을 해치웠다. 금요일 밤에는 청계천의 등 축제로 다녀오고, 토요일은 영등포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른 타임스퀘어 가서 주혁군 옷도 바꾸고(패딩 점퍼를 샀는데 4가 작아서 5세로 바꿨다는 -,.-) 쇼핑도 했다. 요즘 열혈 다이욧 중인 아빠를 격려하기 위해 내가 꼬드겨서 와플 먹으러 삼청동에도 다녀오고 이 추운 날씨에 한강에 나가서 연도 날렸다. 결국 줄을 끊어먹고 멀리멀리 날아가버렸지만 ㅠ 코스트코에서 서둘러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와 장식하고(12월 초면 벌써 품절되고 없다.) 연휴 마무리. 주말에는 3일 내내 주로 밤 나들이를 다녔더니 자연히 루믹스LX3의 야경 테스트 모드이다. 별다른 설정없이도 장면 모드에서 '야경'만 설정해주면 아주 멋지게 찍힌다. 아~ 겨울이 이제 코앞에 다가.. 2009. 11. 16.
루믹스 LX3로 로모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비오는 날, 휴일. 침대에 누워 루믹스 LX3의 매뉴얼을 펼쳤다. 디카를 사놓고 음~ 하고 뿌듯해하면서도 매뉴얼도 제대로 안읽어 막 찍어대다가 이제사 펴보니 원...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 두가지 꼽자면 매뉴얼과 지도책이다. 으하하. 파나소닉 사용설명서는 정말 조악한 번역에 읽기가 쉽지 않은데 부록인지 사진강좌를 해주는 소책자가 하나 더 있다. 아마 한국 사용자에게 맞게 파나소닉 코리아서 만든 것 같다. 표지에 이렇게 써있다. 그동안 계속 자동P모드만 자용하다가 이 미니 책자를 보고 몇 가지 사진 촬영 테스트를 해보았다. SCN 장면 모드에 다양한 촬영법이 많아서 이것 저것 테스트해보니 재미가 쏠쏠하다. 루믹스 LX3은 일명 로모 효과라고 하는 핀홀 모드가 있는데 사진이 어둡게 찍히고 피사체 주위의 초점이.. 2009.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