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조1 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처음엔 믿지 않았다. 뉴스를 보기만 해도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맺혀 앞이 희뿌해진다. 힘들고 고단했던 그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자부심이었던 '도덕성'을 짓밟히고 인간적 모멸감을 참기 힘들었을까. 마침내 '절망'이 이렇게 한 사람을 부숴버릴수 있구나... '바보'같으리만치 원칙을 지키고 소신을 실천했고 유례없이 자발적인 팬클럽(노사모)까지 가진,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은 대통령이 아니던가. 그를 사랑하고 지지하며 촛불을 들었던 많은 사람들은, 한때 우리에게 희망이었던 그가 왜 이런 선택을 하기까지 왜 아무도 그에게 힘이 되지 못했는지... 그와 그의 가족을 압박해오는 검찰 수사, 따가운 주변의 시선 앞으로 시련만 남은 여생을 접고 싶었을까. 그것이 그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 2009. 5.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