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1 적(敵)의 화장법 / 아멜리 노통브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촌철살인적인 대화 감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작가의 아멜리 노통브의 열번째 작품. 지난해 서점에서 머큐리의 표지의 일러스트에 혹해서 말랑말랑한 소설인줄 알고 샀다가 "헉..이게 머야" 그러곤 다 읽지 못하고 쳐박아둔 아픈(?) 기억이 있는 작가다. 내가 다시 그녀의 책을 집어든 건 순전히 책읽는 엄마의 보석창고라는 블로그 때문이다. 이젠 블로그가 내게 책도 추천해주는구나 ^^; 거침없는 대화체와 치고 박는 치열한 공방전으로 이뤄진 이 소설은 읽는 내내 불편함과 통쾌함을 동시에 안겨준다. 범상한 통념에서 벗어나 철학적 콩트를 엮어내는 천재적인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책에 다시 도전했다. 다행히도 이 책은 150페이지 분량의 하드커버에다가 큼직한 글씨로 쓰여져 있어서 .. 2008. 1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