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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2

그대 아직도 사랑을 믿는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읽고 민음사의 고전 회원으로 가입하고 선택한 5권의 책 중에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가장 얇은 두께의 책이다. 처음엔 고전이라기보다는 그냥 가볍게 읽고 넘어갈 연애 소설 인가했다. 그런데 읽다보니 예사롭지 않은 책이다.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미묘한 감정, 사랑이라는 그 난해하고 모호한 감정으로 인해 느껴지는 행복, 불행의 감정을 너무나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어 깜짝 놀랐다. 다 읽고나서 남겨지는 묵직한 사랑과 인생에 대한 주제의식도 묵직하게 다가온다. 미도리의 고전 읽기 ①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스인들에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고 묻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아는가? 쇼팽도 아니고 모짜르트도 아닌 브람스 말이다. 사실 프랑스인들은 보통 비장한 브람스의 음악을 그리 좋아.. 2012. 1. 9.
민음사 북클럽 가입으로 다시 고전 읽기에 빠지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이 외판 사원에게서 산 계몽사 전집 100권을 섭렵하며 해가 어둑어둑해지는 줄도 모르고 책읽기에 빠져 들던 문학 소녀였다. 홍당무, 작은 아씨들, 톰 소여의 모험, 피노키오 등등. 그래서인지 학창 시절 가장 좋아하고 자신있는 과목이 국어였고, 지금은 커뮤니케이션 관련 일을 하면서 읽고 쓰는 일이 업(業)이 되었다. 요즘 초등학교에도 고전 읽기가 붐이라고 한다. 어린 시절에 독서 습관을 잡는 것은 아이에게 매우 중요하다. 대체로 책을 많이 읽은 아이는 단순 암기한 지식이 아닌, 폭넓은 배경 지식과 사고력을 갖게 되어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물론, 책을 읽으라고 잔소리를 하는 부모보다 직접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나도 팍팍한 대입을 치르느라 .. 2011.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