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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2

움직이는 건물, 프라다 트랜스포머 오픈 파티 현장 패션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누구나 패션쇼라고 하면 런웨이에서 모델들이 화장기없는 무표정한 얼굴로 멋진 워킹을 하는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패션은 매우 거대한 산업이다. 프라다는 패션계에서 통용되는 가치에 도전하고 그 한계를 넓히려는 지속적인 탐구를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는 패션을 위해 아예 건축을 지었다. 건축과 미술, 영화, 뉴미디어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찾고 있는데 한국기업으로는 LG전자의 프라다폰이 이미 높은 인기를 얻어 프라다 2 출시를 앞두고 있고, 현대 제네시스와도 신차를 곧 출시한단다. 프라다 트랜스포머는 서울 중심부에 자리잡은 경희궁 앞뜰에서 6개월간 진행되는 설치 프로젝트다.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를 설립한 세계적인 건.. 2009. 4. 25.
어떤 공간에 대한 희망 - 행복의 건축 집이 인간을 행복하게 하거나 불행하게 만들수 있을까? 알랭 드 보통의 책 '행복의 건축'이란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으잉~ 철학한 사람이 뜬금없이 무슨 건축이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것이 건축의 기술이 아닌 행복한 삶을 실현하는 도구로서의 건축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을 알았을때 비로소 고개가 끄덕여졌다. 결국 철학과 미학은 서로 일맥 상통하는 것인가? 어떤 공간과 어떤 희망이 일치했을 때, 우리는 그곳을 '집'이라고 부른다. 보통은 집이 기억과 이상의 저장소라고 말한다. 삶이 피할 수 없는 고난이며 저주받은 시간이라면 집은 그 고난에 대한 따뜻한 보상이며 저주받은 시간들에 대한 위로인 셈이다. 한국은 주로 성냥갑 같은 아파트에서 지어주는 대로 그냥 들어가 살지만 외국의 경우 .. 2009.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