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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6

아이와 도쿄 문화 체험! 츠키지 시장과 우에노 공원 이번 여름에 아이와 단 둘이 일본 여행을 계획하면서 내가 선택한 곳은 츠키지 수산 시장과 우에노 공원. 시장과 공원이라면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서민들의 생활모습도 그대로 볼 수 있기에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에노 공원은 워낙 유명해서 한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지만, 수산시장은 한번도 가 본 적이 없어서 어떨지 좀 기대가 되었다. 해외 여행을 가면 유명한 관광지를 가보는 것보다 실제 그곳의 서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을 방문하기를 즐긴다. 볼거리 면에서는 다소 떨어질지 모르지만,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와 가공되지 않은 생활인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활력 넘치는 츠키지 시장의 스시 체험매일 어마어마한 수산물들이 거래되는 일본 최대의 수산시장 츠키지 시장. 1m.. 2013. 9. 13.
도쿄 최신 명소, 스카이트리와 스미다 수족관 도쿄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 10년 전 내가 갔던 곳은 도쿄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새로운 명소들이 많이 생겼다. 예전에는 도쿄에서 전망대를 추천하라면 도쿄 타워가 최고였는데 요즘에는 새로 생긴 도쿄 스카이 트리를 더 추천한다. 도쿄 스카이 트리에는 전망대 외에도 쇼핑몰과 수족관,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해 하루를 보내기에 딱 좋은 곳이다. 특히나, 한여름 뙤약볕을 피해 시원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더 없이 적절한 곳이다. 도쿄 스카이 트리는 우에노 역에서 공원 출입구쪽으로 나와 공원 방향으로 길 건너 셔틀 버스가 가장 편리하다. 파란색의 스카이 트리 셔틀버스는 1시간에 3대 가량 운행되고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요금 어른 200엔, 소인 100엔, 소요 시간 20분) CANON 100D Lens 1.. 2013. 9. 7.
아이와 단 둘이 다녀온 도쿄 체험 여행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비행기 밖으로 한 발 내디지자마 도쿄의 더위와 숨이 막힐듯한 습기가 확 밀려왔다. 나도 모르게 '헉'하는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가뜩이나 출발 전주터 오래 걷기 힘들어 하는 8살 남자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할 생각에 걱정이 한 가득. 한국에서는 지하철이나 대중 교통을 별로 이용해 보지 않았고 가끔 택시나 타던 아들 녀석이 더운 날씨에 몇 시간씩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것이 쉽지 않을 게 분명했다. 혼자였다면 서너군데 일정은 거뜬히 소화했을 텐데 아이를 동반한 여행은 하루 두 곳의 일정을 소화하기에도 빠듯했다. 총 14개 노선의 지하철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도쿄. (미리 공부를 안한 탓에) 노선을 파악하는데만 하루가 걸리고, 읽기 어려운 지하철 역명에 익숙해지는데 또 하루가 더 걸렸다.. 2013. 8. 22.
시끌벅적 네 자매의 2박 3일 부산 여행기 경상도가 고향인 내가 부산을 가본 적이 없다는 것은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이다. 기차로 한시간, 버스로 두시간이면 닿는 곳이라 언제든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일까. 잠시 볼 일 보러 들른 적은 있었지만, 본격 휴가로 간 것은 처음이라 어디로 갈까 막막하기만 했다. 무엇보다 이번 여행은 우리 대가족의 첫 나들이이다. 개별적으로 부모님을 따로따로 모시고 해외 여행을 다녀온 적은 있지만, 한꺼번에 네 자매가 부모님을 동시에 모시고 여행을 간 것은 처음인 것이다. 한해한 해 부쩍 건강이 약해지신 부모님을 뵐 때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명절에 기껏 하루 이틀 얼굴 비추는 걸로는 뭔가 부족한 기분이 들어서 더 늦기 전에 가까운 부산으로 가족 여행을 감행한 것이다. 이름하여 네 자매의 외출!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해운대... 2013. 7. 30.
노을이 예술인 제천 청풍호 늦가을 여행 우연히 TV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에 등장한 청풍호의 멋진 풍경과 비봉산 케이블카를 보고 딱 우리 가족이 갈 곳이라는 예감이 들어 지난 가을 다녀왔다. 주혁군을 위한 청풍호 유람선, 등산을 질색하는 아빠를 위한 편안한 비봉산 케이블카, 그리고 내가 기대한 자드락길 트래킹을 계획했다. 충청도 쪽은 한번도 가족여행을 가보지 않은터라 약간의 설레임마저 느껴졌다. 그러나 노을이 아름다운 청풍호의 언덕에 자리잡은 블루밍 가든이라는 숙소만 정해놓고 아무런 계획없이 떠난 여행은 처음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일단, 1박 2일에 나온 비봉산 케이블카를 한번 타고, 청풍호 유람선을 탄 다음 자드락길을 한번 둘러보고 오는 것이 계획이었다. 물론 바베큐도 빠질 수 없는 시간. 그런데 펜션에 도착해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이.. 2012. 12. 1.
양평 비아지오 펜션에서 여유로운 1박 2일 6월에 들어서자 바람과 햇살이 달라짐을 느낀다. 아침 저녁으로는 시원하고, 낮에는 물놀이도 가능할 정도로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초여름 날씨는 어딘가 야외로 나서기에 더없이 좋다. 최근에는 부쩍 가족동반 캠핑에 관심이 높아져서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1박 장소를 부킹하기조차 여간 여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이번 6월초에 연휴를 맞아서 급히 서울 근교인 양평의 예쁜 펜션을 예약하고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펜션은 호텔보다 고급스러움은 떨어지지만 민박에서 느낄수 있는 주인장의 정겨움과 카페에서 즐기는 브런치, 저녁 메뉴로는 바베큐, 깨끗하고 동화스러운 숙소, 낭만적인 정원이 함께 하는 여유로움이 있어 좋다. 근교의 계곡을 찾아 아이와 발이라도 담근다면 더욱 좋은 코스가 될 것이다. 우리가 찾은 해답은 바로.. 2011.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