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풍성한 '프리즈 서울 2025' 현장을 다녀와서
올해도 3년 연속 프리즈 서울에 어김없이 다녀왔다. 1년에 한번이라도 조금 무리해서 이렇게 한번 예습하고 나면 다음 1년 간은 문제없이 흐름이 보여서 좋아서 매년 찾게 되는 전시회이다. 화려했던 프리즈서울이 장식과 마스터즈 작품은 줄이고 팔릴만한 작품으로 실속을 차렸고,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갤러리들이 엄청나게 밀려온 느낌이었다.
내가 수십억 짜리 그림 살것도 아니고 그저 애호가로서 내 눈길을 사로잡은 작품들을 감상하며 눈호강을 하는 것만으로도 땡큐지만.
부동산보다 예술품 아트 테크가 더 나을지도. 단, 보관할 공간만 있다면.
올해는 작년에 LG전자에서 진행한 SNS 후기 이벤트에 당첨되어 공짜로 잘 다녀왔다.
예술의 본질은 아름답고 무용한 것들에 대한 예찬이다.
"오직 예술만이 유일하게 삶을 가능케 하는 것이며,
삶으로 이끄는 위대한 유혹이고, 삶을 추동하는 위대한 활력소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예술과 관계를 맺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예술이 우리를 도와 더 나은 삶,
더 나은 자아로 이끌어준다는 확신이다."
- 알랭 드 보통

전시장에서 만난 노란 미니 원피스의 백발 할머니. 나도 이렇게 멋지게 늙어가고 싶다.

수많은 갤러리들이 내놓은 것 중에 일단 내 눈길을 사로잡은 작품들을 엄선해 올려보았다.
▼ 기괴한 캐릭터로 유명한 조지 콘도의 신작 <퍼플 선샤인>이 약 16억 7천만원에 팔림

▼ 가장 비싼 값에 팔린 마크 브래드포드의 작품이 62억.

▼ 박서보와 장 미셸 오토니엘(국갤)

▼ 아시아 뉴페이스 수상작

📷7.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10. 게오르그바젤리츠는 '거꾸로 그린 그림' - 'Erstens, bitte schön'

📷12.한남동에 있는 BHAK에서 백남준 작품

📷19. 쿠사마 야요이의 꽃 시리즈

우고 론디논네, Mennour 갤러리

📷 발랄한 무라카미 다카시는 인기 만점
▼ 한영욱 작가 <Face>는 알루미늄에 유화를 발라 스크래치내 생생한 피부표현

▼ 프리즈 특별전 LG 올레드 TV X 박서보 작가의 멋진 에코백 굿즈도 득템









▼ 올해도 어김없이 만난 알렉스 카츠



▼ 뉴욕 레지스 크람프(Regis Krampf) 갤러리에서 조르주 브라크(1882-1963) 작품
피카소와 함께 큐비즘 작가로 유명하다.



▼ 이탈리아 화랑 마졸레니가 올해 프리즈 마스터즈에 선보인 살보의 작품



영국 UCL 연구진이 수천 명의 성인을 분석한 결과, 전시회·공연·뮤지컬 같은 문화예술 활동을 자주 즐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삶의 만족도가 평균 60% 더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문화 경험이 뇌의 보상 회로와 정서 조절 영역을 동시에 자극해 심리적 안정감과 긍정적 감정을 강화한다”고 설명합니다.
독일 뇌과학자 한스-게오르크 호이젤 박사는 『라이프코드』에서 이런 경험이 뇌의 ‘자극 코드’와 ‘조화 코드’를 동시에 채워준다고 말합니다. 새로운 작품에서 오는 자극, 그리고 사람들과의 교류가 주는 조화. 두 가지 코드가 맞물릴 때, 뇌는 더 오래 만족과 행복을 기억합니다.
즉,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건 거창한 성공이나 돈이 아니라 작은 문화생활 하나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