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 (행복의 기원 / 서은국)
진화 심리학자인 저자의 행복에 대한 차가운 진실에 대해 북토크 회원들과의 뜨거운 토론이 격론이 이어졌다. 행복이라는 감정은 사실 눈이나 심장처럼 생명체의 근원적 숙제(생존, 재생산) 해결을 위한 ‘도구’라는 것. 이것이 진화심리학의 요지다.
우리가 행복해지고자 하는 이 모든 행위들이 모두 살아남기(진화)에 유리하도록 DNA에 설계된 것인가?
애드 디너 교수는 행복은 주관적 안녕감(Subjective Wellbeing)이라고 정의하고 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DNA(외향성과 신경증)라는 파격적 의견을 제시한다.
2024년 10월 울림터 독서모임 선정도서
● 제목 : 행복의 기원
● 저자 : 서은국
● 출판사, 발행일 : 21세기 북스,
📕 전반적인 평가
✅ 인상적인구절
🔖 호모 사피엔스의 생존 필수품 두가지는 ‘먹는 쾌감’, ‘타인과의 사회적 연결’이다.
그래서 호모사피엔스는 사회적 연결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사회적 고립/왕따/고립을 위험으로 인식한다. 실제로 사람들을 만날 때 쾌의 감정을 더 많이 느낀다. p.98
🔖 아무리 좋은 일도 3개월 이상 행복하지 않다(축구우승, 새집, 복권당첨)
행복의 빨리 사라지므로 지속성이 중요하다. #쾌락의챗바퀴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p.122
🔖 "행복은 아이스크림이다"
내손안의 아이스크림은 녹지 않을 거라는 환상, 행복해지기 위해 우리 쫓는 인생의 가치들 어떤 맛인가?
대학합격? 명품가방? 예쁘게 성형? 매일 행복할 수만은 없다. 큰 그림에서 보면 항상 행복한 비현실적인 낙관주의는 생존에 위험하다. 즉, Pleasure 쾌의 감정과 경험을 자주 느끼는 것이 행복이다.
- 6장. 행복은 아이스크림이다
🔖 행복은 여행(경험 구매)인가? 명품가방(물질 구매)인가?
타인에게 돈과 시간을 쓸 때 더 행복. 이 또한 생존을 위한 진화론적 습성?? 추측??? p.147
🔖 외로우면 콜라나 피자 같은 찬 음식보다 커피나 스프 같은 따뜻한 음식을 더 찾게 되며, 따뜻한 스프를 먹으면 일시적으로 외로움을 더 느낀다고 해요. (Troisi &gABRIEL, 2011) 외로운 싱글들이여, 겨울에 필요한 둘 중 하나는 애인 혹은 내복. p.149 - 7장. 사람쟁이 성격
🔖 행복은 타인과 교류할 때 자동으로 발생하는 일종의 ‘부산물’. 인간은 사람과 대화하고 사랑할 때 뇌의 행복전구가 켜지도록 설계된 것이다. p.151
🔖 한국과 일본은 ‘행복부진‘ 국가. 내 인생을 내 맘대로 사는 심리적 자유가 중요하다.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민감하면 행복 성취의 걸림돌 p.163
🔖 사랑보다 돈을 중요하게 생각할수록 행복도가 낮고, 사랑에 더 많은 가치를 두는 사람일수록 행복하다. p172
🔖 생존 위해 타인의 보호와 도움이 필요, 문명사회는 ’돈‘이 그 역할. 편안하고 즐거운 만남. 양보다 질이 중요. 자유감. 중요.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만나는 사람들보다 만나고 싶어서 만나는 사람들이 많아야 한다. >> 자유감의 부족과 과도한 물질주의가 행복을 저해함 - 8장. 한국인의 행복
🔖 행복을 정육점에서 판다면, 현재 시중의 고기들은 기름이 너무 많이 붙어 있다. 오컴의 칼날이 필요하다. 그 칼날로 기름기를 제거하고 나면 행복의 살코기로 남는 것은 주관적인 즐거움과 기쁨이다. p.188
🔖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은 엘리트적이다. 가치있는 삶이 행복한 삶일까?가치 있는 삶을 살것이냐? 행복한 삶을 살 것이냐? 남들의 평가가 중요한 선택은 행복은 역풍을 맞는다. 행복을 위해 쾌락주의자가 되자. 행복 경시풍조, 베짱이는 루저라는 세뇌. 행복한 사람은 일상에서 긍정적인 정서를 자주 경험하는 사람이다.
🔖 행복은 거창한 관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경험이다. (쾌락에 뿌리를 둔 기쁨과 즐거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 나머지는 주석일 뿐. p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