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서울 2024 공식 파트너 LG OLED 부스 현장
아트바젤(Art Basel)과 함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양대 아트페어인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4’에는 전 세계 미술 관계자를 비롯해 서울을 찾은 누구나 국제적 수준의 미술 행사와 작가들을 만날 수 있고, 예술가들에게는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되는 멋진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느낀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 LG 부스를 방문해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전해보자.
프리즈 서울 메인 스폰서인 LG는 고(故) 서세옥 화백과 아들인 서도호 작가, 서을호 건축가의 협업 작품 전시를 투명 올레드 TV를 통해 국내 첫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국내 기업 중 글로벌 아트페에 참여는 LG가 거의 유일한듯.
수묵 추상의 창시자로 불리는 아버지 故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두 아들인 서도호 미술가(디지털아트)와 서을호 건축가(공간연출)가 ‘LG 투명 올레드 TV’를 통해 재해석했다.
전시장 입구부터 뒤편까지 한눈에 투과해 볼 수 있도록 작품을 겹겹이 배치해 마치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구성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입구에 위치한 반투명의 설치 작품부터 그 뒤로 나란히 놓인 각각 8대의 투명 올레드 TV와 8대의 올레드 에보(evo)로 구성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전시장 뒤편에서는 올레드 사이니지 24대로 구성한 대형 미디어 월을 통해 서세옥 화백의 작업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상영해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었다.
좌우 측면에서는 즐거운 비(1976년作), 행인(1978년作) 등 원작 7점도 전시했다.
수묵화는 채색을 쓰지 않고 먹색을 조절해 다양한 표현을 하므로 올레드 TV의 깊은 블랙을 표현하기에 딱 제격이었다.
LG 올레드 TV는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를 통해 수묵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번 작품을 섬세하게 담아낸 것 같다.
현장 이벤트에 참여해 선물로 받은 손수건 완전 우아하고 이뻐서 맘에 쏙 들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