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돌담뷰 서순라길 추천 데이트 코스
초여름처럼 날씨가 화창해 야외 테이블에서 맥주 한잔 하기 딱 좋은 요즘 날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돌담뷰인 서순라길 어슬렁거리며 커피나 낮맥 한잔하기에 좋다.
종묘 근처에 종묘를 순찰하는 순라청 서쪽에 위치해서 서순라길에 놀러갔다 왔다.
요즘 서울에서 가장 핫하고 웨이팅이 긴 이 동네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SNS 사진 명소로도 급부상한 것은 한국미가 물씬 풍기는 공방, 카페, 돌담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서라고 한다.
야외 테이블에서 맥주 한잔 하기 딱 좋은 힙한 동네라더니 밤에 와봐도 좋겠다.
운좋게 돌담길을 마주보는 2층 카페 자리에 앉아 평화로운 가운데 불어오는 달큰한 내음이 나길래 물어보니 배꽃향이라네.
서울 한복판에서 고요하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이만한 곳이 없겠다.
이제 봄을 떠나보내고 여름을 맞이해야할 계절에 이런 기분이 느껍다.
서순라길 예카페 & 비비
지미 스모크하우스
- 살롱순라 - 한옥 피자 파스타 맛집
서순라길에 카페/술집 위주로 밥집을 찾기 어려운데 골목을 어술렁거리다가 한옥 외관의 파스타 화덕 피자 맛집 발견했다.
'살롱'이란 이름답게 1930년대 복고풍 인테리어에 자개장, 자수액자, 재봉틀 테이블에 재밌는게
이게 종로감성인가 싶기도 하다.
야외 테라스석도 좋고 내부 한옥도 유리 천정을 달아서 내부도 환하고 밝은 편이다.
맛집 명성답게 음식도 아주 좋았다. 화덕피자도 적당한 두께감에 풍부한 치즈에 루꼴라까지 좋았고,
매콤명란알리오올리오 파스타는 톡톡 터지는 명란과 새우의 조화가 최근 먹은 파스타 중 손꼽은 맛이었다.
탄수화물이 콜레스테롤엔 안좋지만 주1회 치팅데이는 용서해주라 ㅠㅠ
저녁에는 수제맥주로 피맥 한잔 하기 좋은 데이트 분위기 맛집으로 좋겠다.
주차도 안되고 가게들도 좋지만 그래서 한적한 매력이 있는 동네다.
곧 북적이는 동네도 바뀌어 다들 변해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