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Story

한국의 아름다운 정원을 짓는 정영선 조경가 - '이 땅에 숨쉬는 모든것을 위하여'

미돌11 2024. 5. 1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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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여성 조경가 정영선(1941~)의 반세기에 걸친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개인전을 다녀왔다. (온라인 사전 예약 필수) 
1980년대부터 ‹서울올림픽미술관, 조각공원›(1988), ‹대전 엑스포 '93›(1993,1999), ‹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 2008), ‹선유도공원›(2002) 등 국가·지역·민간 주요 프로젝트를 구축해 온 그의 대표작들을 소개하고 있다. 

📍 기간 : 2024.4.5-9.22.
📍 관람료: 2,000원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의 날은 무료) 
📍 월요일 휴관,  5.25.(토) 오후 6시부터 5. 26.(일)까지 임시 휴관
📍 오디오가이드: 배우 한예리


메인 전시는 전시장 7관, 연계 교육 프로그램은 6관, 서울 종친부 마당에서 열리니 공간별로 찬찬히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지하 1층 전시장 7관에서는 그녀의 손을 거쳐간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내가 최근 10년간 서울에서 내가 애정한 많은 공간에 그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는 점에 놀란다.

우리 집 근처 샛강과 선유도공원을 비롯해 올림픽공원, 용산가족공원, 아모레퍼시픽 사옥, 제주 오설록, 호암미술관 희원, 서울식물원, 원다르마센터 등 이루 손에 다 꼽기 어렵다.   

우리집 근처 공원 외에도 용산가족공원, 아모레퍼시픽 사옥, 제주 오설록, 호암미술관 희원은 벌써 다녀왔고
조만간 서울 식물원을 다녀올 생각이다. 


서울관 특색에 맞는 가운데 중정을 활용해 정영선의 조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정원을 전시마당과 종친부 마당에 조성해 둔 정원이 참신한 볼거리이다.
(*우천 시 정원보호를 위해 전시마당 입장을 제한합니다.) 


종친부 마당 가는 길은 서울관 밖으로 나가 왼쪽으로 쭈욱 가다가 오른쪽으로 꺾어 오르막길을 오르면 만날 수 있다. 

 

기념품숍에서는 가드닝 수트와 모종삽, 장갑, 조경노트 등의 굿즈를 판매 중이며,
요가 명상 프로그램도 연계해 운영 중이니 한번 참여해봐도 좋을듯함.( 유료회원 대상 멤버십 ) 


우리가 나이가 들수록 자연이 좋아지는 건 어떤 치유력와 회복력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1980년 한국 1호 국토개발기술사를 획득한 최초의 여성 기술사이자 2023 "제프리 젤리코상’수상자.
83세의 나이에도 50년 넘게 현역으로 뛰는 그녀의 소녀같은 감수성과 변함없는 열정이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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